코로나19 감안 일부만 행사 참여
2주 동안 다양한 졸업 이벤트

호남대 8월 졸업예정 유학생 ‘온라인 졸업식’ . 호남대 제공
호남대 8월 졸업예정 유학생 ‘온라인 졸업식’ . 호남대 제공

호남대 8월 졸업 예정 외국인 유학생 192명의 졸업식이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17일 호남대학교 국제교류처(처장 손완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국제교류처 사무실에서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실시간 생방송으로 졸업식이 진행됐다.

이날 졸업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국제교류처 교직원들과 일부 수상 학생들만 참석한 가운데 학사보고, 국제교류처장 치사, 시상식, 대표 학생 송사, 답사 순서로 진행됐다.

온라인 졸업식은 중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온라인 커뮤니티사이트 ‘DOUYU.COM’을 통해 생중계됐는데 졸업생, 재학생 및 학부모와 지인 등 약 500여 명의 네티즌이 축하의 뜻을 전했다.

호남대 8월 졸업예정 유학생 ‘온라인 졸업식’ . 호남대 제공
호남대 8월 졸업예정 유학생 ‘온라인 졸업식’ . 호남대 제공

수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졸업생들은 요일별, 학과별로 국제교류처를 방문해서 학위복 대여 기념 촬영, 졸업 선물 수령, 졸업생 정보 등록 등을 하는 등 2주 동안 진행될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손완이 국제교류처장은 “일생 중 한 번뿐인 소중한 대학 졸업식인데 코로나19 때문에 함께 손잡고 얼굴 마주 보면서 환송회를 진행할 수가 없어 너무 안타깝다. 아쉽지만 정성과 따스한 마음을 가득 담아 온라인 졸업식을 준비했다”며 “‘풍상을 겪은 나무라야 소리가 좋다’라는 말처럼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를 잘 이겨내고 우리 호남대학교 교문을 나서는 졸업생 모두가 훌륭한 인재로서 21세기 글로벌 사회에 이바지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격려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