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웹툰 ‘백서향꽃’·포스터 ‘민들레 홀씨처럼’
내달 10일 亞문화전당서 시상식…“교육자료로 활용”
올해 ACC 민주인권평화 콘텐츠 공모전에서‘백서향꽃’과‘민들레 홀씨처럼’이 웹툰과 포스터 부문 대상을 각각 차지하는 등 총 20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직무대리 박태영)과 아시아문화원(ACI, 원장 이기표)이 지난 6월29일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ACC 민주·인권·평화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20편을 선정, 발표했다.
심사결과 웹툰과 포스터 등 2개 부문에서 각각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3편, 장려상 5편씩 등 웹툰 10편과 포스터 10편 등 총 20편을 수상작으로 최종 결정했다. 주제 관련성과 작품성, 대중 친화성 등 평가기준에 따른 1차 예비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쳤다.
대상의 영예는 웹툰 부문에서 ‘백서향꽃’(한창우&고철민 작), 포스터에선 ‘민들레 홀씨처럼’(박주찬 작)이 각각 거머쥐었다.
ACC는 29일 ACC홈페이지에 수상작을 게시했다. 시상식은 오는 7월10일 ACC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 작품들은 ACC누리집·소책자·미디어월·누리소통망(SNS) 등 ACC가 운영하는 각종 홍보 매체를 통해 교육 및 홍보자료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심사위원들은 총평에서 “작품성이 더욱 높아지고 깊이 있는 이야기가 전개되는 등 전년보다 많은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공모전은 5·18을 소재로 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민주·인권·평화 광주정신을 국내·외에 확산시키고자 지난 2018년 시작했다. 첫 해는 동영상, 19년 웹툰, 올해는 웹툰과 포스터 등 2개 부문으로 공모분야를 확대했다. 5·18 세계화를 위해 국적 관계없이 공모 참여 폭을 넓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5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했음에도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작품 수가 늘어났다.
ACC는 지난 두 차례 공모전 입상작들을 수상작 모음집 등으로 가공한 뒤 유관기관 홈페이지 등의 온라인 채널과 광주지역 버스정류장 등의 오프라인 플랫폼에 활용해 왔다.
ACC 관계자는 “5·18의 민주·인권·평화 정신은 문화전당이 태동한 고귀한 가치인 만큼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