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만들기 추진위’ 4차 회의

22일 홀리데이 인 광주 호텔에서 열린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만들기 추진위원회 4차 회의. 사진=광주시 제공
22일 홀리데이 인 광주 호텔에서 열린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만들기 추진위원회 4차 회의.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중심도시 성공을 위해 데이터 규제자유지역 지정 등 법·제도적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시는 22일 오후 홀리데이 인 광주 호텔에서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만들기 추진위원회’ 4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9월 인공지능 중심도시 만들기 추진위원회 출범 이후 미국 실리콘밸리 협력 네트워크 구축, AI클러스터 포럼 창립 및 개최, AI 비전선포식, AI 전문기업 유치 등 그 동안의 주요 추진상황을 공유했다.

또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 발표에 따라 인공지능·디지털 시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광주형 AI-디지털 뉴딜정책 방향, 인공지능 기술과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데이터산업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마련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인공지능 중심의 디지털 뉴딜을 위해서는 인공지능 개발에 필수적인 데이터 품질확보, 수집·가공 및 분석 전문 인력양성, 표준화의 필요성과 데이터산업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규제자유지역 지정 등 법·제도적 규제 완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내 놓았다.

또 광주시가 유치한 AI 전문기업, 기관과 지역의 산·학·연·관이 상호 협력해 기업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신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인공지능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올해 초부터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해 인공지능에 특화돼 있는 분야별 우수기업을 전략적으로 선택, 공동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기업유치를 추진해왔다.

지금까지 국가보안연구소, IEEE의 AI표준연구원 등 AI 전문기관 6개, 인포웍스, 티맥스, 솔트룩스, 에이모 등 AI 전문기업 29개 등 총 35개의 기관 및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 가운데 12개 기업이 광주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광주시는 회의에서 위원들이 제안한 의견을 수렴해 인공지능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유치 및 지원 방안, 광주형 AI-디지털 종합계획 및 21년 신규사업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1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이 예타 면제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후 본격 추진에 앞서 국내외의 내로라하는 인공지능 전문가를 위촉해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만들기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해 왔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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