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리정치, 줄세우기 정치 비판

1일 오전 광산구의회
1일 오전 국강현 의원이  광산구의회 앞에서 의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광주 기초의원 선거에서 진보당 소속으로 4선 고지에 오른 국강현 의원이 광산구의회 의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진보당 국강현 구의원은 1일 광산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청장도, 구의회 의장도 민주당 일색으로 구성되면 의회의 견제와 감시 기능은 사라지고 거수기 노릇을 할 수밖에 없다. 광산구의회 합리적인 원구성으로 구의회 의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국 의원은 “지역정가에서는 의원들간 대리정치, 자리다툼이 치열하다는 소문이 무성하다”며 “민주당 유력 정치인들은 구시대적 정치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구청장도, 구의회 의장도 민주당 일색으로 구성되면 의회의 견제와 감시 기능은 사라지고 거수기 노릇을 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그는 “원구성 협의에 진보정당과 논의하기를 기다렸으나 협의는 없이 당내에서 자리다툼을 벌이고 있다”며 “이는 소수정당을 배제하는 과거의 행태를 유지하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다가올 4년, 광산구에서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내자. 풀뿌리 민주주의와 다양한 정당들이 어우러지는 협치의 정치를 보여주자”고 밝혔다.

광산구의회는 정수 18명 중 14명이 민주당 의원으로 당내 의원들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광산구의회는 오는 5일 전반기 원 구성을 마치고 6일 제 9대 광산구의회 개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들어간다.

박현아 기자 haha@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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