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아이파크 입주 예정자 지원 정부 차원 협조 요청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진행하는 김이강 서구청장 / 사진=광주광역시 서구청 제공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진행하는 김이강 서구청장 / 사진=광주광역시 서구청 제공

김이강 서구청장이 22일,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를 방문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과 각각 면담을 갖고 화정 아이파크 입주 예정자들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24일 서구에 따르면, 화정 아이파크 입주 예정자들은 당초 오는 11월 말 입주가 예정되었으나 지난 1월 발생한 붕괴 사고로 인해 아파트 철거 및 재시공까지 약 70개월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철거 및 재시공 기간까지 임시로 거주할 수 있는 대체 주택이 필요하나, 분양권을 1주택으로 간주함에 따라 입주 예정자 중 임대 주택 거주자들의 기존 주택 임대 기한 연장이 어렵고 주택 담보 대출 규제 등으로 대출 또한 막막한 실정이어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의 입주 예정자 고충 설명과 건의사항을 청취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4월 국토부 장관 후보자 신분으로 현장에서 직접 입주 예정자들의 상황을 청취한 만큼, 주거 문제가 신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주민들 편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날 논의된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후속 대책 마련은 주요 공약이자 구정의 핵심 과제”라면서 “책임감 있게 논의에 임해서 구민들의 행정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규빈 기자 gangstar@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