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수상 `성적표의 김민영’ 8일 개봉
가장 위대한 페스티벌 `한여름밤의 재즈’ 11일 개봉

한여름밤의 재즈.
한여름밤의 재즈.

 졸업하고 스무살이 되어도 그 시절의 우정이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정희’, `민영’ 두 친구의 이야기를 그린 스무살의 버디무비로 이재은, 임지선 감독이 공동연출한 <성적표의 김민영>이 9일 광주극장에서 개봉한다.

 이 영화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한국경쟁(발견) 대상 등 국내 영화제 에서 수상을 연이어 하였고 제18회 홍콩아시안국제영화제, 제22회 샌디에고아시아영화제 등해외영화제도 초청되며 올해 최고의 한국독립영화의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 잘된 거야>는 프랑스의 젊은 거장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21번째 작품이자, 4번째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갑자기 쓰러진 아빠 `앙드레’로부터 자신의 죽음을 도와 달라고 부탁받은 딸 `엠마뉘엘’의 조금 다른 작별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영원한 하이틴 스타 소피 마르소가 딸 `엠마뉘엘’을, 프랑스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 앙드레 뒤솔리에가 아빠 `앙드레’를 연기해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며 9일 개봉한다.

 <한여름밤의 재즈>는 낭만적인 풍경과 전설적인 뮤지션의 공연이 한데 어우러진 1958년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 실황 영화이다. 마릴린 먼로, 오드리 헵번, 엘리자베스 테일러, 마돈나, 케이트 모스 등 시대의 아이콘이 선택한 전설적인 사진작가 버트 스턴이 연출을 맡아 탁월한 미적 감각으로 축제의 순간을 포착해냈다. 루이 암스트롱, 마할리아 잭슨, 척 베리, 게리 멀리건 등 화려한 뮤지션의 공연을 즐기는 당시 관객들의 모습과 바다의 낭만과 재즈의 열정을 가득 담아낸 영화로 11일 만날 수 있다.

 8월25일 개봉해 지친 일상을 명랑하게 말아내는 롤링 & 힐링 청춘 시네마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말아>의 GV가 11일 오후 3시10분 광주극장에서 열린다. 이 날 GV에는 곽민승 감독과 주연을 맡은 심달기, 우효원 배우가 참석한다. <말아>는 사랑도 취업도 말아먹은 스물다섯 살 `주리’(심달기)의 달달하고 기운찬 자력갱생 프로젝트를 감성적이고 트렌디한 연출로 담아낸 영화이다.

 이외에도 개봉 10일 만에 2만 관객을 돌파한 로맨스 영화의 걸작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와 한 여성의 일상이 무너져 가는 위기를 스릴러 장르에 잘 녹여낸 수작 <풀타임>, 한 남자의 일탈이 불러온 예측 불가능한 실존의 미스터리를 그린 영화 <썬다운>, 거리의 아티스트 뱅크시를 다룬 다큐 <뱅크시>도 추석 연휴 기간 상영된다.

 광주극장에서 100편의 영화를 관람한 관객을 인터뷰하고 추천작을 상영하는 관객 아카이브 프로젝트 [광주극장 100년, 나의 영화 100편]이 어느새 세 번째 관객을 맞이하였다. 18일(일요일) 100편 관람을 달성한 신조준환 관객이 추천한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1959)가 상영된다. 이와 함께 관객 인터뷰가 광주극장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는 현대의 첩보액션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으로 스릴러와 서스펜스 장르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대표작이다.

 문의 광주극장 T.224-5858.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

 유새봄 기자 newbom@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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