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일상회복 모처럼 오프라인 무대
청소년 다양한 놀이문화 직접 체험

지난 24일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 '2022년 광주광역시 청소년상상페스티벌' 행사에서 펼쳐진 도심 속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프로그램.
지난 24일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 '2022년 광주광역시 청소년상상페스티벌' 행사에서 펼쳐진 도심 속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프로그램.

 지난 24일 토요일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2022년 광주광역시 청소년상상페스티벌’이 열렸다.

 청소년상상페스티벌은 지난 2013년부터 열리고 있는 지역 대표 청소년 축제로 광주광역시 주최, 광주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 주관으로 진행됐다.

 코로나 이후 3년여 만에 처음 열린 축제라 그런지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였다.

 이번 축제는 `도심 속 오프라인 상상 놀이터 뛰어라! 즐겨라! 놀아라!’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의 다양한 놀이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꾸며졌다.

 그 중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놀이 플랫폼 마당은 세대별 놀이터와 엉뚱한 놀이터, 미션 놀이터가 있다.

 △세대별 놀이터는 비석치기, 미니카 체험, 추억의 오락실 등 △엉뚱한 놀이터는 에어바운스, 페럴림픽 등 △미션 놀이터는 방탈출로 운영되었다.

 이외에도 25개의 체험 부스로 운영됐다. 체험 부스에는 보드게임, 화분 제작하기, 메이크업, 즉석 사진관, 바투카다 체험, 또래상담 마음약국 등 청소년 및 광주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으로 준비됐다. 인기가 많았던 체험은 페럴림픽, 메이크업, 또래상담 마음약국이었다.

 페럴림픽은 신체적, 시감각적 장애가 있는 운동 선수가 참가하는 국제 스포츠 대회로 이번에는 장애인 및 비장애인을 구별하지 않고 다함께 즐기고 서로를 이해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 되었다.

장애인 스포츠 프로그램 '패럴림픽' 현장사진.
장애인 스포츠 프로그램 '패럴림픽' 현장사진.

 쇼다운 체험존은 시각장애인 뉴스포츠 종목으로 공을 강하게 타구하여 골 포켓 득점으로 승패를 겨루는 경기이며, 알팅고 체험존은 누구나 함께 즐기는 뉴스포츠 종목으로 안대를 착용 후 손가락의 타격을 통해 게임칩을 홀컵에 골인시켜 승패를 겨루는 경기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한 한근준 사무국장(광주광역시 북구장애인체육관)은 “학교에서 실시하는 장애인 개선교육을 몸으로 움직이는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하면 장애인 개선교육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또 청소년들이 장애인과 연관된 직업 및 진로에도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메이크업 부스에 참여한 아동·청소년들은 시기에 맞는 메이크업을 통해 화려해진 자신의 얼굴을 보고 환한 표정을 지었다.

 또래상담 마음약국 체험부스도 인기가 많았다. 내 마음 지키미 북과 위로키링을 만들며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에 참여하는 행렬이 이어졌다.

 참여 청소년들은 “대체적으로 체험부스가 많아서 좋았다”, “버스킹 무대를 보면서 너무 즐겁고 스트레스가 풀렸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가은 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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