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 러시아 평화활동가 강연
27일 오후 7시 광주 NGO센터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여덟 달을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 24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광주모임’(이하 광주모임)이 오는 10월27일 목요일 오후 7시 금남로 전일빌딩 4층 NGO 센터에서 `재한 러시아 평화활동가 초청강연 러시아 시민, 우크라이나 전쟁반대를 말하다’를 개최한다.

 이날 강연에는 러시아 `페미니스트 반전 저항’ 소속 활동가이자 재한 러시아인으로서 한국에서의 반전 평화 캠페인을 주도하는 알렉산드라 씨가 연사로 나선다. 강연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반대하는 러시아 시민들을 주제로,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와 평화를 위한 지금까지 행동과, 앞으로의 방안을 듣는다.

 러시아 내 반전시위 현황, 한국 내 러시아인 커뮤니티의 반전시위, 러시아 페미니스트들의 반전 활동, 한국 시민사회가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광주모임에 따르면 `러시아 국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여론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침공 직후부터 위협적인 러시아 국내 환경에도 불구하고 전쟁에 반대하는 러시아 시민들의 목소리도 적지 않게 지속되고 있다. 최근 9월 21일 푸틴 대통령의 부분동원령 발표 이후 러시아 주요 도시에서는 동시다발 반전 시위가 일어났으며 10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경찰의 폭력진압과 무분별한 연행에 노출되어 체포·구금되기도 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러시아인 커뮤니티도 전쟁 초기부터 지금까지 서울 시내에서 우크 라이나 전쟁 반대·푸틴 규탄 행동을 진행 중이다. 내부고발자로서 러시아 반전활동가들과 시민들은 신변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에 전쟁에 반대하는 러시아인들의 목소리를 더 많이 알리고 연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날 강연은 한국어로 진행된다.

 한편 광주모임에는 5·18 기념재단,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광주고려인마을, 광주기독교협의회 NCC 인권위원회, 광주녹색당, 광주전남 학생행진, 광주인권지기 활짝, 광주지역연합사회과학학회 알다, 광주청년유니온,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 YMCA, 광주 YWCA, 광주 민중의 집,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민족미술인협회광주지회, 민주노총 법률원 광주사무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전남대분회, 사회진보연대 광주전남지부, 오월어머니집, 전남대학교 용봉편집위원회, 정의당 광주광역시당, 참여자치21이 참여하고 있다.

 문의 010-3480-4733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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