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역아동센터 특성화 프로그램 마무리 행사

전래놀이 특성화프로그램 일부. 미래지역아동센터 제공
전래놀이 특성화프로그램 일부. 미래지역아동센터 제공

 광주동구 미래지역아동센터(센터장 서해린)가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했던 전래놀이 특성화프로그램 마무리 행사를 10월 31일 지역놀이터에서 아이들과 함께 진행했다.

 코로나로 움츠러들고 자유롭게 뛰어놀 공간이 없었던 최근 상황에서, 미래지역아동센터가 ‘보성장학재단’이 실시한 지역아동센터 동아리 활동 지원 사업 공모에 선발돼 이같은 프로그램을 진해할 수 있었다.

 저소득계층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보성장학재단 공모 사업 선정 이후 미래지역아동센터는 전래놀이 계획서에 맞는 강사를 섭외하고 7개월 동안 주 1회 1시간 30분 동안 전래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이들은 작은 공간에서 전래놀이에 참여하면서 조상들의 놀이를 다양하게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옛날 바느질 하는 어머니 곁에서 함께 놀았던 실뜨기 놀이, 나뭇가지를 꺽어 수를 셀 수 있도록 한 산가지 놀이 등 다양한 체험이 이어졌다.

 특히 공기 놀이는 인기가 많아서 센터 내에서 `피자 먹기 공기놀이 대회’를 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정진주(산수초2) 학생은 “전래놀이를 매주 하다보니 이 시간이 기다려지고, 이번에는무슨 놀이를 할까 궁금했다”면서 “매주 배웠던 전래놀이로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고 있다”고 말했다.

 서해린 센터장은 “아동들이 전래놀이하는 요일에는 학습을 부지런히 끝내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려고 기다리고 있다.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 좋겠다”면서 “아이들의 활기 넘치는 모습을 보면 저도 기분이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래지역아동센터는 10월 31일 마지막 프로그램을 동네 작은 놀이터에서 2시간 정도 진행했다.

 고옥란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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