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구의날 기념행사, 21일 금남로서 진행
‘하늘색을 돌려주세요’ 주제 차없는거리로 금남로서 진행
2018-04-19 김현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제48주년 기념행사를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금남로 일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금남로는 차없는거리가 된다. 전일빌딩부터 금남로공원까지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거리에서 다양한 시민참여행사들이 준비된다.
이번 행사 주 주제는 미세먼지다. 슬로건은 ‘하늘색을 돌려주세요’로,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미세먼지 등 지구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자는 취지다.
주제에 맞춰 무대 주변에 ‘산소방’이 설치된다. 천막 안에 화분과 공기청정기 등을 이용해 안과 밖의 공기질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금남로에는 하늘, 강과 바다, 땅, 공간을 주제로 환경·시민단체들이 마련한 전시·체험·교육 부스들이 운영된다.
실타래포퍼먼스, 기후변화교육, 재생에너지체험, 모종화분만들기, 친환경모기퇴치제만들기, 친환경 커피비료만들기, 업사이클링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전래놀이, 외발자전거, 숲놀이 등 놀이마당 등으로 다채롭게 꾸려진다.
오후 1시 30분, 금남로 주 행사무대에서는 기념식이 진행된다. 여기에선 참가자들이 화분을 들고 ‘미세먼지 줄이는 나무심기, 대중교통 이용, 자전거 이용’ 등의 내용을 담은 현수막과 섹션카드를 펼치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제48주년 지구의날 행사는 25개 환경단체 관계자와 시민, 학생 등 1천여명이 참여하고 ‘2018 지구의 날 광주행사위원회’가 주최한다. 올해 주관은 광주환경운동연합이 맡았다.
지구의날은 1970년 미국에서 순수 민간운동의 일환으로 1969년 캘리포니아 해안의 기름 유출사고가 계기가 되어 시작됐다.
매년 180여 개국 수 천 개의 도시에서 지구의 날 이벤트에 참가할 정도로 발전되었고 올해로 48주년을 맞이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