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기아 타이거즈] 안치홍, 1안타 당 2만원 기부한다
10년째 1안타 1도루당 기금 적립…야구 꿈나무 후원
2018-05-24 김현
안치홍은 24일 광주 kt전에 경기에 앞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 최영철 본부장과 밝은안과21병원 윤길중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야구 꿈나무 인재 양성 1안타 1도루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올 시즌 안타 1개를 칠 때마다, 또 도루 1개를 할 때마다 각각 2만원을 적립한다는 내용이다.
시즌이 끝나면 적립된 금액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으로 기부된다.
안치홍은 지난 2009년부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야구 꿈나무들이 야구에 대한 열정과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1안타 1도루 후원 협약’을 통해 후원 활동을 해왔다.
구단 지정병원인 밝은안과21병원도 안치홍의 뜻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안치홍의 성적에 따라 적립금을 조성, 시즌 종료 후 어린이재단에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안치홍은 각각 1만 원을 적립해왔으나 지난 2013년부터는 2만 원으로 올려 적립하고 있다.
또한 군 복무 기간이었던 2015~2016년에도 매년 200만원을 기부하며 후원의 끈을 놓지 않았다.
지난 9년간 어린이재단에 기부한 금액은 1492만원에 이른다.
기아타이거즈 안치홍 선수는 “후원 협약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야구 꿈나무도 돕고, 나 스스로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며 “야구 꿈나무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