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양 달빛 내리는 밤, 풍류달빛공연

2018-06-25     채정희
‘달빛 내리는 밤의 가악’ 풍류달빛공연이 지난 23일 담양군 남면에 위치한 한국가사문학관에서 열렸다.

풍류남도나들이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국악인 김나니의 사회로 ‘김용우와 프렌즈’, ‘하선영과 현의 노래’ 연주가 펼쳐졌다. 한국가사문학관 연못가의 정자를 배경으로 한 무대와 국악의 향연이 어우러져 달빛 그윽한 초여름 밤의 운치를 더했다.

첫 번째 공연은 ‘김용우와 프렌즈’가 통일을 염원하는 한민족 모두의 바람이 담겨져 있는 임진강을 비롯해 비무장지대, 뱃노래, 홀로아리랑 등을 불러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이어 ‘하선영과 현의 노래’가 12현 가야금병창과 25현가야금병창의 합창으로 춘향가 중 ‘사랑가’를 편곡해 선보였고 한오백년, 옹헤야, 아리랑연가 등 서정적이면서도 웅장한 멋을 더한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