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햇빛발전소, 조합원에 수익 3% 첫 배당

설립 2년만에 출자금의 3% 배당

2019-02-14     김현
▲ 그린카진흥원 옥상 광주시민햇빛발전소 1호기.
광주전남에서 처음으로 시민들 참여로 운영되고 있는 광주시민햇빛발전소가 2018년 첫 배당을 결정했다.

광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첫 발전소를 설립한 지 2년여 만에 2018년 조합원들에게 출자금의 3%를 배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광주햇빛발전협동조합은 광주전남에서 처음으로 시민 270여 명이 100% 출자금으로 설립한 협동조합이다.

2017년 2월, 광주시민햇빛발전소 1호 100kw 태양광발전소를 설립했고, 안정적으로 운영을 통해 첫 배당의 결실을 맺은 것.

현재 광주시민햇빛발전소는 그린카진흥원 옥상에 위치한 1호기와 지혜학교 기숙사 옥상에 2호기가 운영되고 있다.


조합은 여기서 얻은 전력수익금으로 활동가를 채용해 일자리를 창출했고, 태양광 교실, 청소년에너지교육 등을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햇빛발전협동조합 김종필 사무국장은 “시민에너지협동조합이 자립적으로 사회·경제 성과들을 충분히 거둘 수 있고, 시민의 힘으로 지역에너지전환의 기틀을 마련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며, 에너지 복지 등 사회공헌활동 뿐만 아니라 에너지협동조합 설립 및 운영의 경험들을 지역민들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