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구청장 선거 `민주당 독식’
접전 예상 서구청장도 민주 김이강 앞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결과,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박병규 광산구청장 후보 이외 나머지 4개 구청장도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1일 23시 기준 개표 결과 동구청장은 임택, 남구청장은 김병내, 북구청장은 문인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상황이다. 무소속 서대석 현 청장과 접전이 예상됐던 서구청장 역시 민주당 김이강 후보가 크게 앞서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다.
개표율 59.68% 상황에서 동구청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임택 후보가 80.65%(18,141표)득표율로 당선이 확실시 됐다. 국민의힘 양혜령 후보는 19.34%(4,350표)로 선전했다.
남구청장은 개표율 47.96%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내 후보가 83.96% 득표율(28,234표)로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국민의힘 강현구 후보는 16.03%(5,392표)를 얻었다.
개표율 22.39% 상황에서 북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문인 후보가 86.25%(25,975표)를 얻어 국민의힘 강백룡 후보의 13.74%(4,140표)를 크게 앞섰다.
광주 구청장 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서구청장 선거는 개표율 13.74% 상황에서 양 후보간 격차가 25% 이상 벌어져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이강 후보가 63.7%(8400표)를 얻어 무소속 서대석 후보의 36.21%(4769표)에 앞서고 있다.
한편, 광산구청장 선거는 단독으로 입후보한 더불어민주당 박병규 후보는 무투표로 당선됐다. 박 후보는 “광주시의 과제가 광산구에 몰려있다시피하다”며 “선거 때 했던 수많은 약속들을 광산구민들을 만나면서 하나하나 지키고, 그것을 하나의 성과로서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규빈 기자 gangstar@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