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0’] 광주 당선자들 소감

“검찰 개혁” “민생” 이구동성

2024-04-12     기탁영 기자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 되자 꽃다발을 안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선거사무소 제공.

제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은 이번에도 더불어민주당이 큰 이변 없이 당선됐다. 

광주 동구남구을은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후보가 무소속 김성환 후보를 큰 격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안도걸 후보는 당선 소감으로 “광주경제를 살려내는 ‘큰 일꾼’이 되겠다”며 “미래 먹거리산업인 인공지능, 바이오의료, 문화관광산업을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해서 “벤처기업 유치와 청년 일자리, 그리고 아시아문화전당의 관광객 유치까지 ‘글로벌 명품부자도시 광주’를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동구·남구의 해묵은 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며 ‘제2순환도로 소태·학운IC 진입로 확장, 낙후된 오수처리시설 현대화, 어르신 종합복지타운 조성 및 원도심에 랜드마크형 주차타워 신설, 충장금남상권의 디지털백화점화 등’ 다양한 사업을 제시했다. 그리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생활 인프라 개선을 약속했다.

광주 광산구갑의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후보는, 이번이 첫 출마지만 국민의힘 김정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박균택 후보는 당선 소감으로 “오늘의 승리는 저 박균택의 승리가 아니라 정권 교체와 광산 발전을 염원하는 광산구민들의 바람이 만들어낸 승리”라며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하여 검찰을 반드시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가 22회 총선에서 당선을 확정 지은 후 다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선거사무소 제공.

이어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들을 치워내고 그 자리에 광산의 미래를 위한 씨앗들을 뿌리겠다”며 “저에게 허락해 주신 4년 동안 최선을 다하겠고, 오늘의 다짐과 약속을 소홀히 하거든 준엄히 꾸짖어 달라”라고 초심을 잊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광주에서 가장 관심이 많았던 광산구을은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가 새로운미래 이낙연 후보를 꺾었다. 민형배 후보는 “민주당이 검찰독재에 맞서 더 강하게 싸울 수 있게 맨 앞에 설 것”이라면서  “공약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 착실하게 이행하고 광산과 광주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번 총선 결과는 시민께서 국민의힘에 ‘사망 선고’를 내리고, 민주당에 ‘마지막 기회’를 준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에 큰 힘을 실어주셨지만, 한편으론 미덥지 않아 하셨다고 본다. 그래서 조국혁신당이란 대체재를 둔 것”이라며 “광주시민께서 미덥지 않아 하시는 일 없도록, 저부터 제대로 더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광주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여성 당선자인 북구을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후보는  “언제나 그랬듯 늘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진실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무능하고 무도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과 당당하게 맞서겠다. 무너진 민생을 살리기 위해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며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고 국가를 정상화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기탁영 기자 young@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