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고향사랑 품은 ‘시간우체국·통일효도열차’ 탄력

2024-06-17     최문석 기자
제1회 고향사랑의 날 행사에 참석한 남구청 직원들. 사진=남구청 제공

광주 남구가 추진한 ‘고향사랑 지정기부 선도 사업’이 잇따라 선정됐다.

남구가 사직동 시간우체국과 통일효도열차 사업이 행정안전부에서 동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남구는 그간 취약계층 지원 사업, 시간우체국과 통일효도열차 사업을 각각 일반기부금 사업과 지정기부 사업으로 분리해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간우체국은 위인 편지, 역사적으로 중요한 편지 원본을 구매(대여)하거나 사본을 디자인해 전시물품을 확보하고, 최장 100년까지 가족에게 전하는 영상편지 제작 및 미래우편을 발송하는 사업이다. 

통일효도열차는 한반도 분단 현실을 체감하고, 평화 교육을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실시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참가자 1인당 3만원을 지원해 왔다.   

김병내 구청장은 “일반기부와 지정기부로 남구에 모인 소중한 기부금을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사용해 기부자가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 지정기부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과 전국 농협은행 창구를 통해 기부할 수 있다. 일반기부처럼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 30% 상당의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문석 기자 mun@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