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기술지주 25억 대학창업펀드 선정

“광주지역 대학 스타트업 투자에 물꼬”

2025-07-01     최문석 기자
광주연합기술지주가 교육부의 대학창업펀드인 ‘2025년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지스트기술지주와 함께 최종 운용사(Co-GP)로 선정됐다. 

광주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이하 광주연합기술지주ㆍ 대표 김요수)는 교육부의 대학창업펀드인 ‘2025년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4:1의 경쟁률을 뚫고 지스트기술지주와 함께 최종 운용사(Co-GP)로 선정됐다. 

1일 광주연합기술지주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지스타트업 딥테크 대학창업펀드’는 창업에 도전하는 학생창업 투자 펀드로, 투자기간 3년 포함해 총 8년간 운용된다. 열악한 지역 투자 시장에서 대학창업과 지역투자 활성화에 좋은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16년 설립된 광주연합기술지주는 광주지역 대표 투자사로 지난 해 ㈜에스오에스랩에 투자해 대학창업펀드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 실적이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자율주행의 핵심인 라이다 기술을 가진 GIST 학생창업기업으로 광주지역의 창업 성공 사례다.  

기술사업화 투자와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다양하게 이끌어온 광주연합기술지주는 투자재원의 82%를 지역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기술사업화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초 과기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25억 규모 펀드선정으로 총 4개의 펀드, 운용규모(AUM) 136억 원을 달성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어려운 시 재정임에도 도전과 열정으로 펀드 유치를 한 광주연합기술지주가 자랑스럽다”며 “지역 대학과 협력으로 혁신적인 대학창업기업 발굴은 물론 성장지원과 글로벌 시장 진출의 마중물 역할을 기대하며, 창업실증표준도시 광주를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문석 기자 mun@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