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피해 돕는 손길 곳곳서 뻗쳐

[재능기부 스토리](631) 고철과 폐지로 가득 찬 환경 개선 빗물 흘러내려 곰팡이 핀 집 도배·장판 교체 등 도움

2025-08-08     장우철
수해민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기부에 동참한 호남삼육중학교 2학년 장연우 양.

 호남삼육중학교 2학년 장연우 양이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10만 원을 기부해주셨습니다.

 장연우 양은 초등학생 때부터 광주재능기부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고마운 학생입니다. 기부에 동참해주신 호남삼육중학교 2학년 장연우 양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광주남부녹색어머니회 채희원 회장님께서 수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10만 원 상당의 사랑의 효도 복권을 기부해주셨습니다.

 채희원 회장님께서는 광주재능기부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기부를 이어가고 계시는 고마운 분이십니다. 기부에 동참해주신 채희원 회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70대 김모 할머니의 지원소식입니다. 할머니는 현재 혼자서 생활하고 있는 독거노인세대입니다. 약 7년 전 배우자와는 사별을 하였으며 그 이후로 혼자서 쓸쓸하게 노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은 단독주택으로 어르신이 모아다 놓은 고물들과 폐지로 인해 온 방과 마당, 공간들마다 꽉 차 있어 위생상 문제가 많은 상태입니다.

 생활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으로 생활하고 있으나 생활비와 의료비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부족한 생활비를 벌어보고자 폐지와 고철을 수집해왔는데 건강이 악화되는 바람에 그마저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는데 요즘 같은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시기에 집안에서 나는 악취와 벌레들로 인해 이웃집까지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조리에 문제점이 많은데 부엌까지 물건들이 쌓여있다 보니 음식 조리를 부엌에서 하지 못해 마루에서 가스버너를 이용해 음식을 조리해 식사를 해결하고 있어 최근에는 바닥과 쓰레기에 불이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큰 불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집안에 쌓여 있는 고철과 폐지들로 인해 언제 또 다시 화재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인지라 대책이 시급한 상태였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복지관에서 나서서 집안의 청소와 환경개선을 통해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을 하고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는 안전한 식사를 위한 전기밥솥을 지원했고 주방 내의 수납장을 설치하여 주방용품들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렸습니다.

 할머니는 어려운 살림살이를 조금이나마 해결해보려고 고철과 폐지를 모아왔는데 이제는 몸이 따라주지 않아 그마저도 힘들어서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집도 치워주고 필요한 물건들까지 사줘서 너무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요즈음 건강이 좋지 못한데 식사 잘하시고 병원에서 치료 잘 받으셔서 건강한 삶을 사시기를 바라고 도움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중학교 1학년 김모 양과 초등학교 1학년 김모 군의 지원소식입니다. 남매의 어머니는 이주여성으로 결혼이후로 자매를 낳아 기르면서 생활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의 사망으로 인해 지금은 본인이 두 아이를 양육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책임을 혼자서 지고 있는 탓에 일을 해야 하지만 둘째가 지적장애가 있어 손이 많이 가 일을 하는데 많은 지장이 있었습니다. 갈수록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행정복지센터를 찾았고 기초생활수급 대상자가 되어 생계비를 지원 받아 생활하고 있습니다.

 살고 있는 주택은 오래돼 수리를 필요로 하지만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엄두도 못 내고 살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주택 지붕이 방수가 되지 않아 빗물이 벽면을 타고 흘러 벽지가 훼손됐고 그로 인해 벽면에 온통 곰팡이가 피어 생활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여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는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광역시회와의 협조를 통해 방수공사와 함께 도배, 장판 교체작업을 시행했습니다.

 또한 유리창에 커튼이나 블라인드가 설치돼 있지 않다보니 겨울에 외풍이 심해 춥다고 해 블라인드도 설치를 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할 수 있는 책상이 없어서 책상을 구입해 설치했습니다.

 남매의 어머니는 이주여성으로 아직 국적을 취득하지 못해 일자리를 구하거나 생활하는데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았고 아들이 장애가 있어서 늘 신경을 곤두세우면서 생활하다보니 마음에 여유도 없고 많이 지쳐있었는데 이번에 큰 도움을 받아 새로운 힘이 생겼다고 하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화목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도움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최근 한부모가 된 40대 여성 김모 씨의 지원 소식입니다. 김 씨는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배우자와의 이혼 후 예상치 못한 여러 어려움이 겹치면서 극심한 정신적 고통과 생활고에 시달렸습니다.

 김 씨는 배우자가 겪은 일련의 사건 이후, 감당하기 어려운 채무와 주변의 압박으로 인해 깊은 우울감을 겪었습니다. 이로 인해 한때는 삶의 의지를 놓으려 하기도 했지만, 자녀를 생각하며 다시 일어서기로 결심했습니다.

 어렵게 자녀와 함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안정을 되찾으려던 김 씨에게 또 다른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아이가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와 그동안 겪은 일들로 인해 심리적인 불안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전문가는 아이의 안정을 위해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김 씨는 자녀의 회복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이 과정에서 생활은 더욱 팍팍해져 당장 필요한 생필품조차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광주재능기부센터는 ‘좋은 이웃들’ 사업과 연계하여 김 씨 가정에 즉시 필요한 생필품을 지원했습니다. 김 씨는 “저와 아이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주변의 따뜻한 관심 덕분에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안정을 되찾고,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 씨의 바람처럼, 한겨울의 추위를 이겨내고 새싹이 돋아나듯, 그녀의 가정이 이웃의 온정 속에서 희망을 싹 틔우고 행복한 봄을 맞이하기를 응원합니다.

 장우철 광주재능기부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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