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교향악단 399회 정기연주회
'Fall in love with Opera' 명작 아리아로 만나는 감동의 무대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0월 17일(금)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399회 정기연주회 'Fall in love with Opera'를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대한민국 오페라계를 이끄는 최정상 성악가들이 총출동해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명장면과 아리아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로 꾸며진다.
지휘자 최승한은 명료한 해석과 풍부한 감정선으로 극음악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그의 지휘 아래 소프라노 강혜정, 이윤정, 테너 국윤종, 바리톤 양준모가 참여해 전설적인 아리아들을 노래한다. 이들은 각자의 개성과 음색으로 다양한 오페라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으며 드라마와 감정, 인간 군상의 복잡한 심리를 음악으로 풀어낼 것이 기대된다.
이날 연주회는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으로 문을 열어 장대한 서사와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이어지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세비야의 이발사>, <카르멘>, <투란도트>, <오텔로> 등의 명장면들은 사랑, 질투, 복수, 열정, 환희의 감정을 아리아와 중창으로 다채롭게 풀어낸다.
‘공주는 잠 못 이루고’, ‘투우사의 노래’, ‘축배의 노래’ 등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유명 아리아부터 깊은 울림을 전하는 곡들까지 균형 잡힌 프로그램은 클래식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친숙하면서도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오페라 중에서도 감정이 극적으로 고조되는 아리아들이 엄선되어 몰입감과 극적인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광주시립교향악단의 탄탄한 연주는 화려한 성악가들을 든든히 받쳐주며, 오페라의 극적 순간들을 무대위에서 더욱 선명하게 그려낼 것이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의 세계로 한 발 내딛는 순간, 잊지 못할 밤이 될 것이다. 가을밤, 사랑에 빠지기 가장 완벽한 시간 그리고 오페라에 빠져들기에 가장 적절한 무대 ‘Fall in love with Opera’ 그 부제는 단지 수사적 표현이 아닌 이 공연을 마주한 모든 이들의 실제 감정이 될 것이다.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9월 10일(수) 오전 10시부터 광주문화예술회관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선예매가 시작되며,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일반회원 예매가 가능하다. 입장권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초등학생부터 입장할 수 있다.
유시연 기자 youni@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