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두산에 5-4 끝내기 역전승
9회말 김선빈 결승타…시즌 60승 달성 5위 삼성과 격차 3경기
KIA 타이거즈가 김선빈의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5-4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60승 4무 65패를 기록, 5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경기 초반은 두산이 앞섰다. 1회초 안재석의 선두타자 홈런과 KIA 내야 실책이 겹치며 2점을 내줬다. 이어 2회초 홍성호가 솔로 홈런을 터뜨려 0-3으로 끌려갔다.
KIA는 3회말 반격에 나섰다. 박민과 윤도현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폭투로 한 점을 만회했고, 김선빈의 내야안타로 2-3,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4회초 홍성호에게 다시 홈런을 허용해 점수는 2-4가 됐다.
추격은 7회말부터 다시 시작됐다. 대타 한준수가 두산 박치국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3-4로 추격했다.
승부는 9회말에 갈렸다. KIA는 2사 후 대타 최형우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윤도현이 볼넷을 얻어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박찬호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김선빈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수진에서는 선발 아담 올러가 6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불펜을 이어받은 김기훈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선빈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했고, 한준수도 대타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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