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광주여성영화제 ‘귄 장·단편공모’ 본선 진출작은?
올해 장편공모 신설…신진 여성감독 발굴 장편 8편·단편 12편 총 20편 영화제 상영
16회 광주여성영화제가 오는 11월 개막을 앞두고 귄 장·단편공모 본선 진출작 20편(장편 8편, 단편 12편)을 발표했다.
광주여성영화제에 따르면 올해 귄 장·단편공모는 지난 7월 7일부터 27일까지 약 20일간 진행됐으며, 총 474편(장편 35편, 단편 439편)의 영화가 출품됐다.
특히 16회를 맞아 신설된 ‘귄 장편공모’는 장편 연출작이 2편 이하인 신진 감독에게만 출품 자격이 주어지는 부문으로, 차세대 여성영화인을 발굴하고 여성영화 창작의 기반을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정된 장편 8편, 단편 12편이 영화제 기간동안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올해 귄 장편공모 본선 진출작은 △가능주의자(박이윤정) △방방과 플라나리아(박희진) △소영의 노력(오재형) △여름의 카메라(성스러운) △이방인의 텃밭(김이향) △인생세탁소(문숙희) △저는 행복한데요?(신승은) △파기상접: 깨진 그릇 붙이기(임지수) 총 8편이다.
귄 단편공모 본선 진출작은 △겨우살이(황현지) △떠나는 사람은 꽃을 산다(남소현) △마루와 내 친구의 결혼식(이현빈) △무례한 새벽(박해오) △소리의 소리(한소리) △수영장 속 물고기(이주용) △아는 낯선 얼굴(황지우) △엔진의 심폐소생(정혜인) △자궁메이트(노희정) △자매의 등산(김수현) △컬러풀 해피니스(박혜원) △혹(유희련) 총 12편이다.
예선심사를 맡은 심사위원들은 “16회 광주여성영화제의 캐치프레이즈 ‘우리는 빛으로’를 떠올리며, 지금 여기 ‘광주’의 ‘여성영화제’에서 피어날 수 있는 유의미한 담론을 가진 영화들에 보다 주목했다”고 전했다.
한편 16회 광주여성영화제는 오는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광주극장, CGV광주금남로,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열리며 귄 장·단편공모 본선 진출작도 영화제 기간 만나볼 수 있다.
상영 이후 본선 심사위원과 관객심사단의 평가를 통해 장·단편 각각 ‘귄 작품상’, ‘귄 특별상’, ‘귄 관객상’을 선정해 폐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자세한 상영 정보 및 예매 일정 등은 광주여성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시연 기자 youni@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