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에드업 ‘장애인·청소년 제약없이 운동 도와’
[광주 사회적경제(SE)스토리] 비대면 운동 플랫폼 ‘에드핏(ADD-FIT)’ 운영 공공바우처 연계 대상자들 온라인 신청·수강
장애인과 청소년 등 운동 접근성이 낮은 이들이 장소·시간 제약 없이 운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지역 기업이 있습니다. 광주 동구에 둥지를 튼 ㈜에드업은 비대면 운동 플랫폼 ‘에드핏(ADD-FIT)’을 운영하며, 복지와 스포츠를 연결하는 디지털 돌봄의 역할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에드핏은 집·복지관·학교 어디서든 접속해 따라 할 수 있는 온라인 운동 수업을 제공하며, 바우처 제도와 연계해 비용 장벽까지 낮춘 플랫폼입니다.
‘에드핏’ 플랫폼의 강점은 공공 바우처와의 연계입니다. 에드핏은 스포츠강좌이용권·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과 연동해 대상자들이 온라인으로도 강좌를 신청·수강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바우처 사이트에서 에드핏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플랫폼이 쿠폰 발급·결제·수강으로 이어지는 절차를 지원해 이용 편의를 높이고 있는데, 이는 ‘경제적·물리적 이유로 운동을 포기하지 않도록 한다’는 사업 취지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복지관·재활센터 등 현장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운동 접근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에드핏은 2023년 대한장애인체육회 지정 장애인스포츠강좌 이용권 우수가맹시설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2024년 11월, 신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에드업은 2025년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ESG 경영 지원사업 선정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지역의 사회적경제 주체들과도 계속해서 협력관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올해 또 하나의 성과로는 2025년 ‘별별동구 스토리텔링 마케팅 지원사업’ 선정 기업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점입니다. 별별동구는 광주 동구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로, 단순한 참여 기회가 아니라 사회적 가치 실현 정도, 지역 기여도, 기업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사회적경제 기업을 선발하여 홍보하는 사업입니다. 그동안 에드업이 지역의 복지시설이나 아동시설 등과 긴밀하게 협업하며 스포츠 복지의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이처럼 에드업은 지역 사회적경제 생태계 속에서 성과와 가치를 인정받으며, 기업 활동을 시민과 공유하고 사회적경제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운동은 ‘건강’ 그 자체이면서도 일상과 공동체의 질을 높이는 기본권에 가깝습니다. 에드업은 그동안 에드핏을 통해 50여 종목, 450여 개 이상의 강좌를 바탕으로 전문 코치진이 참여하는 온라인 수업 생태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3개월 연속 수강자가 80% 이상’ 이라는 지표는 장애인·청소년 등 운동 접근성이 낮은 사회적 약자들이 그동안 많은 교육과 훈련의 필요가 절실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운동의 첫걸음을 가볍게 하고, 공공 바우처로 비용 장벽을 낮추는 에드업은 포용적 복지를 보여주는 활동이기도 합니다.
에드업의 강한 대표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운동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여 스포츠 문화에 대한 환경적 격차를 완화하는데 기여하겠다”면서 “동구청 및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더 많은 장애인 및 저소득층 청소년이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등을 활용해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지역 내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한 장기적 협력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백지은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경영전략팀 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