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가을 밤, 조선팝에 취하다!
10월 3일부터 18일까지 3주간 '2025 전주 조선팝 상설 공연'
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전통과 현대의 절묘한 조화, ‘조선팝’이 시민과 여행객의 가을밤을 수놓는다.
전주시는 오는 10월 3일부터 18일까지 3주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에 '2025 전주조선팝 상설공연'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상설공연은 전주의 주요 관광 거점 세 곳에서 펼쳐지며, '조선팝의 도시, 전주'라는 문화 브랜드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조선팝은 전통 국악의 선율을 현대적인 편곡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재해석한 신선한 장르의 음악이다.
전주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전통 음악이 가진 깊은 감동과 현대 음악의 트렌디함을 동시에 전달하기 위해 이번 상설공연을 기획했다.
5팀의 실력파 조선팝 공연팀이 참여해 다채롭고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가을 저녁 전주를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상설공연은 전주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세 곳을 순회하며 진행되어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
첫 주(10월 3일~4일)에는 예술과 젊음이 넘치는 서학예술광장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주(10월 10일~11일)에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전주한옥마을 쌍샘광장에서, 마지막 주(10월 17일~18일)에는 가을 정취가 깊어지는 덕진공원 맘껏숲놀이터에서 각각 관객을 맞이한다.
매주 다른 공간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전주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주요 공연팀들이 요일별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서학예술광장에서는 3일에 임재현밴드와 센티멘탈로그가, 4일에는 이희정밴드와 임재현밴드가 공연에 나선다.
이어 한옥마을 쌍샘광장에서는 10일에 국악인가요와 이희정밴드가, 11일에는 임재현밴드와 차오름이 차례로 무대를 빛낸다.
마지막으로 덕진공원에서는 17일에 이희정밴드와 국악인가요가, 18일에는 국악인가요와 차오름이 피날레를 장식하며 가을밤을 아름답게 물들인다.
이번 조선팝 상설공연은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매년 펼쳐지는 조선팝 상설공연을 통해 전주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고, '조선팝의 도시, 전주'의 문화 브랜드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현장을 직접 찾지 못한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공연 시간 이후 유튜브 '조선팝TV'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연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언제 어디서든 조선팝의 매력을 즐길 수 있다.
윤재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