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 곧 무대!’ 2025 전주예술난장 개막

팔복예술공장’ 일대, 거리예술 향연 민-관-주민-기업 함께 ‘진짜 축제’

2025-10-15     윤재필 기자
전주예술난장, (재)전주문화재단 제공

문화도시 전주의 대표 예술 축제인 ‘2025 전주예술난장’이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팔복예술공장 일대에서 개최되며, 도시의 거리와 공간을 거대한 축제의 무대로 바꾼다.

(재)전주문화재단(이사장 우범기)이 주관하는 이번 제3회 전주예술난장은 ‘호명, 환대, 기억의 축제로 도약’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특히 올해는 2036 하계올림픽 유치의 염원을 담아 전국의 예술가, 지역 협의체, 팔복동 산단 기업체 등 다양한 주체가 힘을 모아 진정한 '함께 만드는 지역 축제'를 지향한다.

이번 축제는 산업 유산 공간인 팔복예술공장 일대에서 열리며, 도시의 거리와 공간이 곧 무대가 된다는 취지를 실현한다. 전주페스타 및 미래문화축제와 연계해 치러지는 이 행사는 국내외 예술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공연과 프로젝트를 선보여왔다. 올해는 전국 200여 팀 중 35개 팀이 최종 선발되어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17일 합동 개막식에서는 ‘뛰어! 전주, 울려! 난장’을 주제로 전통과 미래가 결합된 웅장한 퍼포먼스가 펼쳐져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커스, 마임, 마술, 음악, 전통연희, 춤, 극, 미디어아트, 공공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예술이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진다. 이는 산업단지였던 팔복동 일대를 예술적 활기로 가득 채우며 도시 재생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3회 전주예술난장은 예술인 기획단 '장단'과 전주문화재단이 협력하는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을 제시한다. 전국 예술인뿐만 아니라 ESG 협의체, 주민 협의체, 팔복동 기업체까지 참여하여, 모두가 함께 만들고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진짜 지역 축제'를 지향한다.

우범기 전주문화재단 이사장(전주시장)은 “전주예술난장은 예술의 자유로움과 도시의 활기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현장”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자세한 정보는 전주문화재단 홈페이지(jjcf.or.kr) 및 공식 SNS(@jjartnanja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재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