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대표 오케스트라 ‘홍콩필하모닉’ 광주 내한

오는 18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 공연 선우예권 피아노 협연·리오 쿠오크만 지휘

2025-10-17     유시연 기자
홍콩필하모닉오케스트라. (c) Desmond Chan_HK Phil.

 광주예술의전당은 특별기획공연으로 오는 18일(토) 오후 4시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홍콩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리오 쿠오크만,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진은숙 수비토 콘 포르차,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 프로그램으로 홍콩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특유의 깊이 있는 사운드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홍콩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정상급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연간 44주 동안 150회가 넘는 연주회를 열며, 매년 2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2019년에는 영국의 권위 있는 클래식 음악 잡지 그라모폰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오케스트라 상’을 아시아 최초로 수상했다.

 지휘를 맡은 리오 쿠오크만은 마카오 출신의 지휘자로 홍콩필하모닉 상주지휘자이자 마카오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역임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NHK 교향악단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업하며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2022년 홍콩 예술발전상 올해의 아티스트(음악)에 선정되는 등 눈부신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협연자로 함께하는 선우예권은 2017년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금메달을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베를린 필하모니, 뉴욕 카네기홀, 런던 위그모어홀 등 유서 깊은 공연장에서 연주하며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았으며, 데카 레이블과 함께 여러 음반을 발매하며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의 깊이 있는 해석과 진정성 있는 연주는 이번 무대에서 차이콥스키 협주곡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을 것이다.

 관람료는 VIP 13만 원, R 12만 원, S 10만 원, A 8만 원, B 5만 원이고, 예매는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번 공연은 광주예술의전당과 광주MBC가 공동 주최·주관한다.

 유시연 기자 youni@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