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청소년 대상 ‘2025년 해외 유적지 역사 탐방’ 진행

독립정신과 역사 의식 체험…중학생 20명 참여

2025-11-09     이민구 기자
2025년 청소년 해외 유적지 탐방.

전남 구례군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7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2025년 청소년 해외 유적지 탐방’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성적 우수자와 저소득층 학생 등 총 20명이 학교장의 추천으로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중국 일대의 고구려 유적과 근대 항일운동 관련지를 직접 방문하며 역사 현장을 생생히 체험했다.

탐방 주요 일정에는 광개토대왕릉비, 장수왕릉, 백두산, 환도산성, 안중근 의사 기념관, 731부대 기념관 등이 포함됐다. 학생들은 교과서 속 지식을 현장에서 확인하며 자유와 평화가 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음을 몸소 느꼈다고 전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청소년들이 직접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세계 시민으로서 시야를 넓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글로벌 리더십과 역사 의식을 높일 수 있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구례군은 이번 탐방이 학생들에게 고구려 시대부터 근대 항일운동에 이르는 우리 역사 전반을 폭넓게 이해하고, 미래 세대로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구 기자 mingu994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