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국무총리상’
장현옥 농가 전국 2위…“명품 함평한우 위상 재확인”
2025-11-10 고훈석 기자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명품 한우의 고장’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군은 9일 “장현옥 농가가 지난 5일 충북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제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전국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사)한국종축개량협회, (사)전국한우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한우 품질 평가 행사로, 한우의 육질·육량, 사육환경, 방역시설 등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 개체를 선정한다.
장현옥 농가의 출품 한우는 도체중 630㎏, 등심단면적 156㎠, 육량지수 63.35를 기록하며 탁월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특히 경매에서는 ㎏당 11만 원, 총 6,930만 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낙찰돼 함평 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다시금 증명했다.
이번 성과는 철저한 사양관리와 꾸준한 개량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장현옥 농가는 오랜 기간 체계적인 사육환경 개선과 혈통 관리에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장현옥 농가의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지역 축산 농가의 자부심이자 함평 한우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량사업과 품질 고급화 지원으로 함평 한우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한우 개량사업과 브랜드 통합 육성, 위생관리 강화 등을 통해 지역 축산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고훈석 기자 a0109992821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