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발달장애인주간보호시설 노미향 원장 4회 광주사회복지사대상

"발달장애인 복지의 길 개척한 헌신의 리더"

2025-11-13     최동희

광주발달장애인주간보호시설 노미향 원장이 10월 30일(목) 광주대학교 호심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 광주광역시사회복지사대회 ‘Bravo My Life’에서 제4회 광주사회복지사대상을 수상했다.

광주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회장 안병규)에 따르면 노미향 원장은 28년 넘게 발달장애인 복지 현장을 지켜온 실천가이자 개척자로, 광주지역 최초의 무료 주간보호시설을 설립해 국가 지원 없이 5년간 운영하며 지역 발달장애인 복지의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자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권익옹호 활동을 이끌며, 장애인 인권 보호와 복지정책 발전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발달장애인 기혼가정지원사업, 긴급지원사업, 인권침해 개입, 발달장애인 축구팀 창단 등 다방면의 사업을 추진하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역사회 복지 구현”에 앞장섰다.

특히 2009년에는 전국 최초로 ‘지적·자폐성장애인지원조례’ 제정을 이끌어,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설립과 정책 제도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장애인주간보호시설 협회장으로서 종사자 처우 개선과 운영환경 향상에 힘썼으며, 시민권익위원·복지협치분과위원 등 다양한 공공 위원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노미향 원장은 수상 소감에서 “사회복지는 사람의 진심으로 움직이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남은 시간 동안 후배 사회복지사들이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광주사회복지사협회 안병규 회장은 “현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오랜 세월 장애인과 가족 곁을 지킨 노미향 원장의 실천은 사회복지사의 사명과 헌신을 잘 보여준다”며 “광주사회복지사의 자긍심을 높인 귀감”이라고 밝혔다.

최동희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