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금호타이어 함평공장 건립 순항"

2025-11-13     고훈석 기자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 금호타이어 공장 부지 현장.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금호타이어 함평공장 건립 사업이 전라남도·금호타이어·함평군의 긴밀한 협력 아래 계획대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금호타이어 함평공장은 함평군 월야면 외치리 일원의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에 조성되는 첨단 스마트 생산공장으로, 2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1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28년에는 연간 약 530만 본의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금호타이어 입주는 빛그린국가산단 내 핵심 투자유치 성과이자 지역 상생협력의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군은 이를 계기로 미래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유치에 속도를 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와 금호타이어, 함평군은 건축허가를 비롯한 주요 행정 및 기술 절차를 긴밀히 조율하며 지난 7월부터 여러 차례 실무회의를 이어왔다.

그 결과 지난 11월 6일, 사업의 첫 단계인 창고동 건축허가가 승인되면서 본격적인 공장 건립이 가시화됐다. 이후 2026년 정련동과 타이어 공장동 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2028년 1월부터는 본격적인 타이어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함평군은 향후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해 기업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 상생 기반 마련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금호타이어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친환경·상생형 생산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전라남도와 함평군, 금호타이어가 함께 문제를 해결하며 이뤄낸 협력의 성과”라며 “기업과 행정이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훈석 기자 a0109992821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