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품고 살아온 가족에게 위로 전해

[재능기부 스토리](643) 허리 아픈 할머니 세탁기 지원 추운 겨울, 엄마와 아이들 위해 전기매트 전달

2025-11-21     장우철
필자(오른쪽)가 김가네 효천점 유충옥 대표(왼쪽)에게 컵밥을 기부받고 있다.

 ‘유대리’ 류형우 대표님께서 후원금을 광주재능기부센터에 기부해주셨습니다. 10만 원씩 10개 단체에 기부해주셨고, 감사하게도 저희 광주재능기부센터에도 기부해주셨습니다. 소중하게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김가네 효천점’ 유충옥 대표님께서 컵밥 30박스(총 360개)를 광주재능기부센터에 기부해주셨습니다. 유 대표님께서는 광주재능기부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기부를 이어가고 계신 고마운 분이십니다.

 ‘김가네 효천점’은 남구 행암길 9, 천년나무 7단지 상가 101호에 위치해 있으며 전화번호는 062-654-7555입니다. 컵밥을 기부해주신 유충옥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광주대학교 호심기념도서관에서 ‘서(書)로 나눔: 잠든 책, 아동들에게 꿈으로 깨어납니다’ 도서를 기부해주시기 위해 광주재능기부센터를 방문해주셨습니다.

 광주대학교 호심기념도서관에서는 광주재능기부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책 기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서를 기부해주신 호심기념도서관 관장님과 직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4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지원 소식입니다. 김 씨는 현재 세 명의 자녀를 돌보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남편과 이혼한 이후 양육비를 전혀 받지 못해 육체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게다가 큰아이의 ADHD 치료와, 학교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한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해왔으나 최근 담낭제거술을 받으면서 체력이 많이 소진됐고, 수술 직후 간 수치 상승으로 가료가 필요한 상태라 근로가 여의치 않아 현재 기초생계비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둘째 아이는 수영에 열정을 보이지만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탓에 수영복이나 장비를 갖추지 못했고, 대회에도 참가하고 싶지만 비용이 부담돼 출전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또한 최근 추위가 닥치면서 아이들 방에 난방기기나 난방용품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구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본인의 건강도 좋지 않은 상황에 자녀들을 챙기지 못하는 것 같아 늘 미안한 마음으로 지낸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더블 사이즈 전기매트를 구입해 지원했습니다. 날씨가 춥지만 난방을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현실에 조금이나마 따뜻한 잠자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세 명의 자녀를 키우며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힘내서 이 과정을 잘 이겨내고 행복하게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70대 김모 할머니에 대한 지원 소식입니다. 할머니는 현재 고등학생 손자와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들과 며느리가 뺑소니 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손자를 직접 키워오고 있습니다.

 뺑소니 사고이다 보니 책임보험 한도 내에서만 보상을 받았고, 장례비와 여러 비용을 제외하니 이후 생활은 온전히 할머니의 노동으로 이어왔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하나밖에 없는 손자를 생각하면 하루아침에 부모를 잃은 상처가 얼마나 클까 하는 생각에 어떻게든 잘해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방 안에 혼자 풀이 죽어 앉아 있는 손자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자식을 잃은 자신의 아픔보다 더 큰 아픔을 가졌을 거란 생각이 들어 자신의 상처는 덮고 사셨다고 합니다.

 이제 나이가 들어 몸이 아파 경제 활동도 어려운 상황인데 손자가 취직할 때까지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된다고 했습니다.

 또 손자가 부모 없는 아이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게 하려고 빨래를 자주 하고 다림질까지 해가며 단정하게 학교에 보냈지만, 최근 세탁기가 고장 나 손빨래를 하다 보니 허리가 많이 아프다고 했습니다.

 겨울도 다가오고 있어 서둘러 세탁기를 구입해 설치해드렸습니다. 할머니는 손에 힘이 없고 허리도 아파 세탁이 너무 힘들었는데 세탁기를 지원해줘 너무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아픈 마음을 누르며 손자와 함께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계시는데, 건강 잘 챙기시고 손자와 함께 잘 살아가시면 손자가 언젠가 할머니의 사랑에 꼭 보답할 거라 기대해봅니다.

 50대 여성 김모 씨의 지원 소식입니다. 김 씨는 남편, 중학생 아들, 초등학생 아들 이렇게 네 식구가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큰아들은 자폐성 장애가 있어 특수학교에 재학 중이고, 둘째 아들은 ADHD로 정신과에서 약물을 처방받아 복용 중이라 늘 관심을 가지고 돌보고 있습니다.

 돌봄이 필요한 자녀들이다 보니 김 씨는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고 양육에 집중하고 있으며, 남편이 일을 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녀들의 돌발 행동으로 남편이 일하다 중간에 그만두는 일이 잦아 소득이 불규칙하고 변상 비용 등으로 늘 경제적 어려움이 따른다고 합니다.

 특히 큰아들은 배변 조절에 어려움이 있어 기저귀를 착용하고 있는데, 90kg이 넘는 체격으로 기저귀 착용을 귀찮아하다 보니 실수하는 경우가 많아 집안 악취가 심한 상태입니다. 또 두 아이가 온 벽에 낙서를 해 환경적 문제도 있어 도배 역시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좋은 이웃들 사업을 통해 기저귀를 지원했고, 자녀들의 식사를 위해 음식류와 간편식들을 지원했습니다.

 김 씨는 도저히 빠져 나오지 못할 터널을 가고 있는 느낌으로 살고 있어서 매일이 고통처럼 느껴지지만 아이들의 엄마이기에 숙명으로 알고 살아가고 있다고 하면서 “그래도 어찌하겠나? 내 아이들이니 잘 키워 볼란다”라고 환하게 웃으셨습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지금처럼 가족들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장우철 광주재능기부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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