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콘텐츠 피지컬 업(UP)’ 개최, 가상융합산업 미래를 열다
“AI와 가상융합기술이 만나는 전북형 콘텐츠 혁신”
전주시(시장 우범기)가 지역 가상융합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5년 제8회 전주 콘텐츠 페어(전북 콘텐츠 피지컬 업·UP)’를 오는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지식산업센터 2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주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며, 가상현실(VR),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콘텐츠 산업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페어는 ‘전북 콘텐츠 피지컬 업(UP)’을 주제로 열리며, 전북 메타버스 지원센터가 제작 지원한 우수 콘텐츠와 기술 성과가 총망라된다. 지역 기업들이 개발한 가상융합 콘텐츠와 피지컬AI 기반 제품들이 전시되어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꾸며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기업 콘텐츠 전시관 ▲가상융합기술 세미나 ▲비즈니스 미팅 등으로 구성되며, AI·메타버스·피지컬AI 기술이 어떻게 산업 생태계에 융합되고 있는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전시가 마련된다.
행사의 시작은 27일 오전 10시 개회식과 전주시와 5개 지역기업(펀잇,펀웨이브,셈스게임즈,라온네스트,글로펙스)과의 업무협약식으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 가상융합산업의 경쟁력 강화, 해외 진출 판로 개척, 기업 간 상생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둘째 날인 28일 오후 2시부터는 퓨처 세미나(Future Seminar)가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AI, 가상융합기술, 인프라, 서비스 확산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혁신 트렌드와 기술 전망을 제시한다.
기조연설에는 박승대 피지컬AI 사업기획단 단장이 나서 “AI와 가상융합기술이 결합하는 피지컬AI는 전주가 디지털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한다.
이어 ▲김효진 두산로보틱스 수석은 ‘Physical AI 시대의 협동로봇 동향’을, ▲이석현 소니코리아 팀장은 ‘AI기반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송치우 LG전자 책임은 ‘촬영기술과 디스플레이 진화’를 ▲소재환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CP는 ‘AI로 레버리지하는 창의적 교육모델’을 발표한다.
행사 기간 동안 전시관에서는 ▲‘백제 무왕의 여정’ ▲‘간호 실습 콘텐츠’ ▲‘반려식물 힐링 콘텐츠’ 등 7개 지역 기업의 우수 가상융합 제품이 전시되어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투자사 컨설팅과 전문가 1:1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되어 콘텐츠 기업의 성장 전략 수립과 투자 연계 지원이 함께 이뤄진다.
행사의 마지막은 ‘밋업데이(Meet-Up Day)’로, 기업 관계자들의 릴레이 소개와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지역 상생 협력과 산업 생태계 확장을 도모한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술 전시회를 넘어 지역 콘텐츠 산업이 AI와 가상융합기술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주가 피지컬AI와 메타버스 융합산업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참가는 링크(https://forms.gle/RLkaZeJ3AbKUshSW7)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063-281-4126)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재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