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우주발사전망대, 누리호 4차 발사 맞아 성공기원 특별 운영
“국내 첫 민간 참여 발사 모두 함께 응원”
2025-11-22 고훈석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네 번째 발사가 임박함에 따라, 고흥군이 우주 발사 관람 명소인 고흥우주발사전망대를 특별 운영하며 방문객 맞이에 나선다.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오는 27일 0시 54분부터 1시 14분 사이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4차 발사가 예정됨에 따라, 전망대를 발사 당일 26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무료 순차 입장 방식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발사체 제작부터 조립·발사 운영까지 민간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 과정에 참여하는 첫 민간 주도 발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그만큼 국민적 기대도 커지면서, 발사 장면을 직접 보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전국에서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은 관람객 집중에 대비해 인원 제한과 시간제 입장 방식을 도입해 안전 관리에 나선다. 내부 인원이 빠져나가면 대기 순서에 따라 추가 입장이 이뤄지는 방식으로, 혼잡을 최소화하고 관람 편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추운 날씨 속 장시간 대기를 고려해 전망대 내부 입장이 어려운 관광객에게 핫팩 1,000개를 무료 배부하며 발사 시각까지 안전하고 따뜻하게 기다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군 관광정책실 관계자는 “누리호의 성공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람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발사 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또 한 번의 도약을 모두 함께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훈석 기자 a0109992821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