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르네상스 시대”… 전국 호남향우회 6000명 화합한마당
김민석 총리·김영록 전남지사 등 정관계 대거 참석 AI 도약·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 고향 발전 다짐
‘광주·전남·전북 아우르는 호남 르네상스 시대 실현을!’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6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의 발전과 화합을 다지는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약무호남시무국가 뿌리를 잇는 향우의 힘, 고향의 미래를 열다’란 주제로 정기총회,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와 성공적 개최 협력, 향우회 발전 공헌자 시상, 미 할리우드 영화제 3관왕 ‘피렌체’ 제작진(배우 김민종·예지원과 이창열 감독·강광민 대표) ‘호남문화예술 스타즈 어워드’ 시상식 등이 이어졌다.
특히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와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홍보·마케팅 협력 △출향민 고향 방문 프로그램 운영 지원 △정보 교류 및 협력사업 발굴 등을 담은 협약을 맺었다.
전남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향사랑 실천 문화 확산과 전남 메가 이벤트 개최를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전현희·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위원장, 박찬대·서영교·고민정·박홍근·손솔·나경원 국회의원, 서울시호남향우회총연합회 박종명 회장 등 각 지역 향우회 대표 등이 대거 참석했다.
최순모 총회장은 대회사에서 “전국 곳곳에서 고향사랑과 봉사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향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연대하는 행사를 하게 돼 뜻깊다”며 “변화의 시대에 향우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지역·세대·직능을 아우르는 상생 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축사에서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화합한마당 잔치를 축하드리고 향우의 변함없는 애향심 덕분에 AI·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전남이 글로벌 혁신 허브로 도약할 기회를 맞았다”며 “호남 르네상스를 실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등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남을 세계인이 사랑하는 매력적인 지역으로 만들겠다”며 “'OK, 지금은 전남시대’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전국 12개 광역호남향우회로 구성됐으며 향우회 추산 광주·전남·전북 출향민은 1300만 명에 이른다.
정진탄 기자 chchtan@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