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감배·김대중 마라톤’ 첫 공동개최 성료
교육가족·도민 등 1만 명 참여 …“전남형 교육축제로 발전”
2025-11-23 정진탄 기자
올해 처음으로 공동개최한 전남도교육감배 마라톤대회와 김대중 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목포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린 ‘제96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 제38회 전라남도교육감배 마라톤대회·2025 김대중 마라톤대회’에 전남교육가족과 도민 등 1만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학생독립운동의 숭고한 역사적 의미와 DJ의 민주·평화·인권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전남형 교육축제’로 기획됐다.
이날 대회장 곳곳에서 역사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주경기장 400m 트랙에서는 학생과 교육가족이 학생독립운동을 재현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선열들의 뜻을 되새겼다.
또 대형 전광판으로 학생독립운동 관련 영상을 상영하며 ‘학생독립운동길 걷기’ 등을 소개했다.
목포 한 학생은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교육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대회에 내년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두 대회의 통합으로 행정 효율성, 안전 자원, 도민 참여, 교육 메시지 등에서 성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공동개최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오늘의 한 걸음 한 걸음에는 학생독립운동의 용기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 정신이 깃들어 있다”며 “스포츠는 전남교육이 지향하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실현하는 가장 건강한 방법이다. 앞으로도 학생과 도민이 함께 만드는 열린 교육축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진탄 기자 chchtan@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