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청소년문화의집, 유안초와 '생성형 AI 역사 수업' 연계 진행

'AI로 만드는 역사인물 지폐' 제작으로 지식 융합 성과

2025-11-25     임소현 시민기자
▲ 생성형 AI 활용한 ‘역사인물 스티커·지폐 만들기’ 교과연계 프로그램 운영사진

광주광역시봉선청소년문화의집(관장 정민기)은 유안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초등학교 사회 교과 지식을 융합하는 미래형 연계 수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수)부터  21일(금)까지 총 6일간 운영된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역사 인물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창작물(스티커, 지폐 디자인)을 만들며 AI 활용 역량과 책임 있는 디지털 시민성을 동시에 함양하도록 설계돼 큰 호응을 얻었다.

생성형 AI 활용한 ‘역사인물 스티커·지폐 만들기’ 교과연계 프로그램 결과물 사진.

사회과 지식의 심화 학습! AI로 만드는 '역사 인물 지폐'로 교과 연계 혁신

이 프로그램은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제7차 청소년정책 기본계획(2023~2027)에 따라 봉선청소년문화의집이 자체 개발한 청소년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연계 수업은 초등학교 사회 교과의 역사 인물 학습을 심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학교 교육 현장의 주목을 받았다.

청소년들은 단순한 이미지 생성을 넘어 인공지능과 생성형 AI의 원리를 이해하는 이론 학습을 진행한 후, 교과 내용을 바탕으로 스스로 프롬프트를 설계하여 역사 인물을 새롭게 해석했다.

이 과정의 핵심은 청소년들이 역사인물 스티커와 지폐 이미지를 직접 제작하며 디지털 기술과 사회과 지식이 융합된 창의적 학습 경험을 쌓은 것이다.

학생들은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창작 활동을 통해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역사 인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미래 사회에 필수적인 디지털 리터러시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생성형 AI 활용한 ‘역사인물 스티커·지폐 만들기’ 교과연계 프로그램 운영 사진.

"내가 만든 문장으로 그림이" 학생 만족도 높아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지상(유안초 5학년) 학생은 "AI로 스티커나 지폐 같은 결과물을 만드는 게 신기했고, 내가 입력한 문장으로 그림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다"며, "또 참여할 기회가 있으면 더 다양한 인물로 만들어보고 싶다"고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책임 있는 AI 활용 및 미래 사회 역량 지원 지속

정민기 광주광역시봉선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이번 교과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단순한 이미지 생성 기술을 넘어 책임 있는 AI 활용 역량과 디지털 시민성을 함께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교 교과와 연계한 다양한 디지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하여 청소년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봉선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단체인 「문화행동 S#ARP」이 광주광역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시립 청소년수련시설로, ‘자기주도성’, ‘문제해결능력’, ‘시민성’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더 나은 삶을 디자인할 수 있는 '청소년 창의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다.

임소현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