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 여수서 AI시대 인문학 강연

전남도교육청 초청 26일 여수 디오션리조트서 글로컬 미래교육 주제 질의응답 시간 마련

2025-11-25     정진탄 기자
도올 김용옥 선생 강연회 홍보물.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의 초청으로 도올 김용옥 선생의 인문학 강연회가 마련된다.

2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도올 선생이 '교육, 역사,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란 주제로 AI 시대에 교사가 가져야 할 철학과 미래교육의 방향을 강연한다.

강연에는 지역 초중고 교직원과 학부모 등 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올 선생은 이번 강연에서 “AI는 답을 알려주지만 스스로 왜? 라는 질문을 만들지 못한다”며 질문의 힘·사유의 회복 등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사고의 본질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10월 19일 구례에서 열린 여수·순천 10·19사건 제77주기 합동추념식에서 발표된 구례평화선언문의 의미와 여순사건의 역사적 가치에 대한 도올 선생의 해석이 공유될 예정이다.

도올 선생은 이날 강연 후 ‘세계를 품고, 지역을 살리는 글로컬 전남교육’을 주제로 △생태·인문·역사 융합교육 △AI·디지털 기반 미래교실 구축 △인구감소 시대의 지역 정착 지원 등과 관련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강연회가 AI 시대 교육의 철학을 재정립하고 전남의 정체성과 미래 역량을 접목한 교육 모델 확산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12·3 비상계엄 사태 1주년을 맞아 헌법 수호의 의미가 재조명되는 지금 전남 ‘義 교육’의 가치 확산과 헌법교육센터 설립의 기반을 마련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탄 기자 chchtan@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