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시장 간부회의 발언

강운태 광주시장은 “애초 다음달 4일로 예정된 무등산 비전 선포식을 되도록이면 정상 개방일에 맞춰 진행하면서 축제의 날로 정하고 시민을 모셔야 한다”면서 “또한 관련부서와 협의하여 방송통신탑 통합, 방공포 이전, 유네스코 주상절리대가 세계지질공원으로 포함토록 해야 하며, 광주발전연구원이 주축이 되어 종합보고서를 만들어서 환경부 손에 쥐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12일 간부회의에서 “무등산 국립공원 승격후 탐방객 30% 증가, 외지 관광객 버스가 주말에 100~120대 정도 찾는다”면서 “무등산 국립공원 비전선포식이 사정상 조금 늦어질 것 같다. 국립공원 무등산의 비전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광역시, 국립공원관리사무소,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산악회와 함께 비전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서 연차별 시행계획에 의거해 세부 시행계획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무등산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광주시에서 주도적으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등산·하이킹 등과 함께 무등의 정신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명상과 치유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면서 “국립공원 무등산이 대한민국 21개 국립공원 중 건강과 치유의 생명공원이라는 화두를 걸고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차장 확대 문제, 야영장 문제, 오토캠핑장, 자연사박물관 등의 시설을 어떤 원칙으로 어떻게 배치해야 하는지를, 우리가 만들어서 국립공원측과 협의해야 한다”면서 “자연 그대를 보전하기 위해서 이런 시설이 필요하며, 이런 시설들이 들어설 자리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풍영정 밑자락 논, 충장사부터 광주댐으로 이어지는 논밭, 용연정수장 댐 밑자락, 화순 이서 지역 등에 적절하게 시설이 들어가야 한다”면서 “주말에 외지 차량이 많이 오는데, 증심사 아래 주차공간을 별도로 만들어야 한다굙 운림동 수자타 인근의 넓은 공간을 활용해서 외지에서 오는 관광버스를 주차토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이어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 무등산보호협의회, 산악회, 광주발전연구원 등이 이런 지역들을 세밀하게 탐사해서 필요한 시설계획이 나와야 한다”면서 “무등의 정신을 가지고 있는 ‘명상과 치유의 센터’, 등산교육을 시킬 수 있는 교육장 등 이런 내용들에 대해서 산악회와 협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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