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면적 2만4170㎡로 대폭 축소…내년 2월까지 접수

▲ 관광단지 조성이 추진되는 어등산 일대.<광주드림 자료사진>
광주시가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할 새로운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섰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시의 재정투입 없이 어등산 일원에 관광단지를 조성해 부족한 관광인프라 확충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공모는 기존 민간사업자가 사업을 포기한 유원지(41만7531㎡) 부지에 대해 상가시설 면적은 2만4170㎡로 제한했다.

시는 당초 전문가 등이 참여한 TF팀을 통해 상가시설 면적을 2만4170㎡에서 12만9746㎡로 확대했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유통 대기업의 대형 쇼핑몰 입점을 위한 것 아니냐”는 시민사회와 지역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제기됐고, 결국은 상가면적을 ‘원상 복구’하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상가면적은 축소했지만, 관광진흥법의 관광단지 기준에 적합하게 사업신청자가 공공편익시설, 숙박시설을 포함한 휴양·문화시설 등의 사업계획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공모절차는 사업에 대한 질의·회신과정을 거쳐 사업 참가의향서를 2018년 2월 28일 접수하고, 사업계획서를 2018년 5월31일까지 접수한다.

평가심의위원회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되는데 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별도의 시민평가단을 구성해 평가에 참여하게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군 시설로 황폐화된 광산구 서봉동 어등산 일원 총 2732㎡에 휴양놀이시설, 테마파크,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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