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윤장현 조직위원장(광주시장, 왼쪽)이 3일 이번 대회 개·폐회식 총감독으로 윤정섭 교수를 위촉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3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윤정섭 명예교수를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폐회식과 2019광주세계수영마스터즈선수권대회 개·폐회식의 총감독으로 위촉했다.

조직위는 그간 총감독 선정을 위해 기획·연출, 연극, 음악, 뮤지컬, 미디어 등 각계 분야의 전문가 등으로 총감독추천위원회를 구성, 운영했다.

총감독추천위원회는 국제행사 기획 및 연출 능력, 역량 등에 중점을 두고 14명의 후보자를 선별했으며, 최종적으로 2명을 총감독 후보자로 압축하고 이들을 조직위원장인 윤장현 광주시장에 추천했다.

윤 시장은 국제행사 기획·연출 경력과 다양한 무대경험이 많은 윤정섭 교수를 총감독으로 선임, 위촉했다.

윤정섭 총감독은 서울대 미대(美大)를 졸업하고, 1978년부터 17년 간 문화방송 무대디자이너로 일했고 한국 TV디자이너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윤 교수는 연극, 텔레비전, 각종 이벤트의 무대디자인과 애니메이션 디자인, CF 아트디렉터, 연출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왔다. 또한, 1989년 연극 ‘사의 찬미’로 미술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기술상, 한국뮤지컬대상 무대미술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무거운 물, 옷굿-살 등 연극 연출과 얼음강, 터미널 등 무용 연출 작품이 있다.

윤 총감독은 “207개국 1만5000여 명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스포츠행사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개·폐회식 총감독으로 선임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광주의 특성이 잘 드러나는 성공적인 개·폐막식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장현 조직위원장은 “윤정섭 총감독은 88서울올림픽과 대전EXPO, 2002FIFA 월드컵 등 매머드 국제행사의 풍부한 연출 경험과 탁월한 무대 능력을 지니신 분으로, 지구촌의 수영 동호인들에게 잊혀지지 않을 꿈과 열정의 무대를 만들고, 한국의 문화와 광주의 브랜드 가치를 전 세계에 가장 역동적으로 보여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DIVE INTO PEACE(평화의 물결속으로)’라는 슬로건으로 2019년 7월12일부터 7월28일까지 2019광주세계수영마스터즈선수권대회는 2019년 7월29일부터 8월11일까지 남부대수영장 등에서 펼쳐진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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