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기자회견 “정부 일자리 정책 로드맵 광주부터 실현”

▲ 이용섭 전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광주경제고용진흥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용섭 전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시민의 삶을 바꾸는 첫 일자리 시장이 되겠다”며 광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부위원장은 13일 광주경제고용진흥원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세번째 광주시장 출마를 놓고 많은 날들을 고민해야 했다”며 “광주의 경제적 낙후를 해결하라는 시민들의 요구를 통해 ‘광주시장 출마는 숙명이다’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세번째 광주시장 선거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 전 부위원장은 “촛불혁명으로 대한민국에는 봄이 왔지만 광주는 아직 봄을 말할 수 없다”며 “저는 이제 광주의 부름을 받아 정의롭고 풍요로운 일자리 도시 광주를 만드는 책무를 맡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3향(義鄕 의향, 禮鄕 예향, 味鄕 미향)의 도시로 광주를 부활시키겠다”며 “경제와 문화 등 각 분야에서 광주를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만드는 광주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책 비전으로 △일자리가 넘쳐나는 광주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행복한 공동체 △광주다움으로 ‘사람과 돈과 기업이 모이는 광주’ △4차 산업혁명의 중심도시 광주 △민주 인권 평화의 세계중심도시 광주 △상생을 위한 광주전남 통합경제권 구축 △지방분권시대의 광주발전 로드맵 마련 △아름다운 경쟁과 깨끗한 정책선거 제안 등 시민과의 8대 약속도 제시했다.

무엇보다 ‘일자리가 최우선 과제’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 전 부위원장은 “새 정부에서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초대 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사실상의 일자리 총책임자로서 혼신의 힘을 다하여 일자리 100일 계획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며 “국정운영체계를 일자리 중심으로 개편했으며, 앞으로 5년 동안 나침반 역할을 할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도 완성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이어 “일자리위원회에서 설계했던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을 광주에서부터 실현하고 광주형 일자리 모델도 성공시키겠다”며 “그 성과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 성공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광주다운 것이 가장 경쟁력이 있다”며 “앞서가는 도시들을 추격해 따라잡는 ‘넘버 원(Number One)’ 전략보다는 광주만의 고유한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온리 원(Only One)’ 전략을 통해 떠나는 광주에서 찾아오는 광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제 철학이다”고도 밝혔다.

이 전 부위원장은 “민물에서 태어나 큰 바다에 나가 살다가 결국 모천인 민물로 돌아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고 생을 마감하는 한 마리 연어처럼 큰 바다에서 얻은 힘과 지혜를 광주를 위해 쏟아 붓겠다”며 “오늘이 당당한 광주시대를 연 역사적인 첫 걸음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광주시민의 삶을 바꾸는 첫 일자리 시장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이 전 부위원장은 광주 5·18 민주유공자유족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구속부상자회 등 5·18 광주민주화운동 3단체 대표, 지지자들과 함께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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