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영화·CF 등 무대 인기…올 주말 임대 마감”
국내 유일 1등급 서킷…파급력 큰 대회도 줄줄이

▲ 영암국제경주장에서 열린 전남GT대회 모습.<전남도 제공>
국내 유일의 1등급 서킷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이 인기 만점이다.

각종 대회와 동호회 예약, 그리고 모터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 촬영 예약 등이 줄을 잇고 있다는 것.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 한해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주말 임대 일정이 모두 마감됐다.

2018년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대회는 총 48전으로 영암, 용인, 인제 등에서 펼쳐진다. 이 가운데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은 36전을 유치해 3∼11월 동안 매 주말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와 행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주중에는 자동차 기술개발 및 테스트를 비롯한 기업 및 동호회 행사, 스포츠 주행 등 285일이 활용될 예정이다. 혹서기, 혹한기, 경주장 유지보수 기간을 제외할 경우 96%의 가동률이 예상된다는 게 전남도의 설명이다.

특히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은 국내 최고 등급의 국제 공인 서킷이라는 특수성을 높이 평가받아 TV, 영화, CF 촬영 장소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공중파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에는 극중 주인공이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레이싱차를 타고 경주장을 주행하는 장면이 소개된다고 한다.

또 한국 최초 F1레이서 출신 사업가로 출연하는 정대철(조정석)을 체포하기 위한 카레이싱 영화 ‘뺑소니 전담반(뺑반)’이 오는 3월부터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제작될 예정이다.

또한 국내 굴지의 자동차 회사의 차량 홍보를 위한 광고굚 힙합가수 식케이(Sik-K)의 ‘옐로우즈 갱(YeLowS Gang)’ 뮤직비디오 배경으로도 활용됐다.

김양수 전라남도 모터스포츠담당관은 “경주장의 스피디한 이미지와 다른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가치를 홍보해 앞으로도 많은 작품이 영암 경주장을 배경으로 제작되도록 함으로써 전남의 새 명소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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