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광주시장 후보 전덕영 교수 확정
민주 이용섭·평화 김종배·정의 나경채·민중 윤민호

▲ 광주시장 후보들. 왼쪽부터 민주당 이용섭, 바른미래당 전덕영, 평화당 김종배, 정의당 나경채, 민중당 윤민호.<정당 기호순>
바른미래당이 광주시장 후보로 전덕영 전남대 교수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6월13일 치러지는 광주시장 본선 대진표도 ‘5파전’으로 짜여지게 됐다.

20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지난 18일 제38차 최고위원회를 통해 광주시장 공천 대상자로 전덕영 교수가 확정됐다.

전 교수는 전남대 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과학부 교수로, 서울대 식품공학과를 나와 카이스트 생물공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땄다. 전국국공립대학교 교수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대선 당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캠프의 ‘싱크탱크 미래’ 회원으로 활동하고, 국민의당 ‘4차 산업혁명 전략추진단’ 고문,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특보단 등에도 참여했다.

그만큼 안철수 전 대표와 인연이 깊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전 교수가 바른미래당 광주시장 후보로 나서게 되면서, 광주시장 선거의 본선 대진표도 변화가 생겼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예비후보, 민주평화당 김종배 전 의원, 바른미래당 전덕영 교수, 정의당 나경채 예비후보, 민중당 윤민호 예비후보가 현재까지의 라인업이다.

자유한국당만 현재까지 후보를 내놓지 않고 있다.

대세를 달리고 있는 이용섭 예비후보에 맞선 옛 국민의당 출신의 두 정당 후보가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발휘할지가 관심이다.

오히려 최근 광주지역 정당 지지도에선 정의당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나경채 예비후보가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을 제치고 ‘이용섭 대항마’로 거듭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민중당 윤민호 예비후보도 지역의 ‘제1 진보정당’의 자존심을 걸고 지지기반 넓히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6·13지방선거 후보 등록은 24~25일 진행된다. 본 선거운동은 31일부터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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