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베스트12 중간집계
안치홍 팀내 1위…한화 정근우에 밀려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 1차 중간집계에서 기아타이거즈 선수 중 1위를 달리는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KBO는 12일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 1차 중간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기아 타이거즈는 현재까지 모든 부분에서 ‘투표 1위’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가 속한 ‘나눔올스타’ 부문에선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화와 LG 선수가 각각 6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며 양분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아 타이거즈 팀 내에선 타율 4할을 달리고 있는 2루수 부문 안치홍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모두 83497표를 받았다. 하지만 한화 정근우에 밀려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안치홍은 타율·홈런·타점·득점 등 객관적인 성적에서 정근우에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팬들은 ‘올스타 투표 독려’ 활동에 나서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 공식홈페이지 ‘호랑이사랑방’ 게시판에는 “다른건 몰라도 2루수 부문에서 밀린다는 게 말이 되나”라며 “기아팬 여러분, 올스타 팬 투표 좀 합시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올스타전 팬 투표는 10일 오후 5시 기준, 1차 중간집계 결과 유효 투표수 267,967표를 기록했다.

1차 중간집계에서는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의 두산 양의지가 157,623표로 최다 선두를 달리고 있다.

KBO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인터넷 투표에서는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 LG 김현수가 68,663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지만, KBO 앱과 KBO STATS 앱에서는 양의지가 앞서 합산 결과 최다 득표 선수에 오르며 3년 연속 베스트 출전에 시동을 걸었다.

김현수는 150,273표를 획득해 7,350표차로 양의지에 이어 전체 2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김현수는 2015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베스트 출전을 노린다.

드림 올스타 1루수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대호는 전체 후보 중 최다인 9시즌 연속(해외진출 시즌 제외) 베스트 선정에 도전한다.

이밖에도 드림 올스타에서 두산 박치국, 함덕주, 박건우, 김재환과 나눔 올스타에서는 LG 소사, 유강남, 이형종, 한화 서균, 송광민, 호잉이 생애 첫 베스트 올스타 선정에 희망을 갖게 됐다.

팀별로는 드림 올스타에서 두산이 총 9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가 1위에 올랐고, 나눔 올스타에서는 LG와 한화가 각각 6명으로 세 팀이 지배적이다. 이밖에 롯데 2명, SK 1명이 베스트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는 오는 6월 29일(금)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KBO 홈페이지 계정으로 KBO 홈페이지, KBO 앱, KBO STATS 앱에서 각각 1일 1회씩 총 3회 투표가 가능하다.

최종 결과는 팬 투표수와 선수단 투표수를 70%-30% 비율로 합산한 총점으로 7월 2일(월) 공개되며, 투표 종료 후에는 참여한 팬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1명), 삼성 무선 이어폰 아이콘X(3명), 올스타전 기념 로고볼(5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한편, 선수단 투표는 6월 21일(목) 경기가 있는 잠실(넥센-두산), 대구(SK-삼성), 광주(NC-KIA), 수원(롯데-KT), 대전(LG-한화) 등 5개 구장에서 당일 현역선수 명단에 등록된 감독, 코치,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경기에 앞서 실시된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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