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정책엑스포 민주우체통’에
모인 300여 통 청와대로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광산구을 지역위원회가 지난 15일 청와대를 방문해 ‘광산구을 찾아가는 미니정책엑스포’ 에서 광주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쓴 엽서 300여 통을 전달했다.<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광산구을지역위원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광산구을 지역위원회(이하 광산을지역위)가 광주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쓴 엽서 300여 통을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19일 민주당 광주시당과 광산을지역위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2일까지 진행했던 ‘광산구을 찾아가는 미니정책엑스포’ 행사에서 시민 300여 명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엽서’ 쓰기에 참여했다.

이에 조병남 광주시당 사무처장과 박수미 광산구을 자치분권위원장은 지난 15일 청와대를 직접 방문해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김우영 제도개혁비서관, 민형배 자치발전비서관, 전진숙 행정관 등을 면담하고 시민들이 쓴 엽서를 전달했다.

이날 면담에서 조병남 사무처장은 광주시당에서 전국 최초로 진행한 ‘미니정책엑스포’의 취지와 경과 등을 담은 결과보고서도 함께 전했다.

조 사무처장은 “미니정책엑스포는 지방선거 이후 일선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한 행사로써 의미가 있었다”며 “민주우체통을 통해 대통령께 보내는 엽서가 현재 광주 바닥민심의 바로미터라고 생각해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청와대에 전달한 엽서들에는 대통령에 대한 응원 메시지는 물론 지역의 크고 작은 민원, 유치원 비리문제, 최저임금 인상 찬반, 아파트값 대책, 한전공대 등 다양한 목소리가 담겼다.

조 사무처장은 “엽서를 쓴 시민들도 학생, 주부, 직장인, 정당인, 노인 등으로 다양해 각계각층의 생생한 목소리가 가감없이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미 광산구을 자치분권위원장은 “전달한 엽서 중에서 지역 정책 현안 등과 관련한 내용은 민형배 자치발전비서관이 꼼꼼히 챙기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광산구을 이정기 사무국장은 “민주우체통에 엽서를 쓴 많은 분들이 청와대에 직접 전달되는지를 궁금해한다”며 “청와대에서 답장이 온다면 내년 봄 ‘미니정책엑스포 시즌2’는 대박이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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