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김근태민주주의학교’ 첫 강좌
이인영, 우원식 강의 등 총 4강 진행

▲ 지난 17일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열린 ‘김근태민주주의학교’ 첫 강연자로 나선 함세웅 신부.<김근태민주주의학교 제공>
함세웅 신부가 ‘김근태민주주의학교’ 첫 강연자로 나서 독재정권 하 국가폭력이 다시는 있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19일 김근태민주주의학교에 따르면, 지난 17일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김근태민주주의학교’ 개강식과 함께 첫 강좌가 열렸다.

첫 강좌는 고 김근태 의원의 동지이자 친구인 함세웅 신부가 맡았다.

함 신부는 ‘김근태 삶과 사상’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김근태 의장과 생전에 치유센터를 약속했고 실천했다”면서 “독재정권하에서 국가폭력이 이뤄진 과거의 사태가 다시는 이 땅에서 있어서는 안 되고, 더 나은 새로운 민주주의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근태민주주의학교’는 이날부터 총 4강좌로 진행된다.

이번 함세웅 신부의 ‘김근태의 삶과 사상’에 이어, 제2강은 이인영 국회의원이 ‘한반도 평화의 길’을 주제로, 제3강은 우원식 국회의원이 ‘포용적 성장’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마지막 제4강은 고 김근태 의원의 생애와 정신을 기리는 ‘김근태 7주기 추모식’에 참여하는 등 현장탐방으로 진행된다.

한편, ‘김근태민주주의학교’는 “삶 그 자체가 민주주의였던 김근태를 통해 한국 민주주의 역사를 돌아보고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을 공감하고 더 나은 민주주의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이번 개강식에는 고 김근태 의원의 부인인 인재근 국회의원(현 행정안전위원장)을 비롯한 정치계, 민주원로계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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