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놀이’ 동시 당선작 영예
“젊고 감각적인 작품으로 보답할 것”

▲ 2019 경상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최류빈 시인.
지역 청년예술인으로 알려진 최류빈 씨(전남대학교 생물공학과 4학년)이 2019 경상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최 씨는 총 876명 2923개 작품이 접수된 이번 신춘문예에서 ‘새 놀이’라는 동시로 지난 1일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심사위원으로부터 새로운 시선과 독창성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과대학 학부 재학생 신분으로 신춘문예에 당선된 것은 이례적이다.

전북 출생인 최 씨는 앞서 2017년 한유성신인문학상을 통해 시 전문지 ‘포엠포엠’으로 등단한 시인이다.

최근 동교인재상 대상, 윤동주시문학상, 천강문학상, 최충문학상 등의 시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치열한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광주문화재단 청년예술인으로 선정되어 창작기금을 받아, 시집 ‘장미 氏, 정오에 피어줄 수 있나요’, ‘오렌지 신전’을 출간했다.

최 씨는 11일 이번 경상일보 신춘문예 당선과 관련해 “나를 아이처럼 사랑해주는 모든 이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무한한 영광이며 젊고 감각적인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류빈 시인은 전남대학교와 지역 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전남대 문예지 ‘글아치’를 창간하고 발행인을 역임하고 있다. 동교 인문대학에서 문학의 밤 행사 등을 기획·진행하기도 했다. 2017~2018년 ‘전대신문 문예작품 현상공모’에서도 시, 소설부문에서 각각 총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