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5주년 기념사

 광주드림이 창간 15주년을 맞이하여 인사드립니다.

 광주드림은 2004년 4월에 ‘시민공감 지역신문’으로 창간되었습니다. 2011년 7월에 ‘사단법인 광주드림’을 설립하고, 광주·전남 개인과 시민사회단체가 후원회원으로 참여하였습니다. 2017년 4월에 이름을 ‘사단법인 드림미디어’로 바꾸었습니다.

 몇차례 변화가 있었지만 광주드림은 광주·전남의 정치, 사회, 문화,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의 사건과 현상을 지면과 인터넷 매체로 보도하여 시민이 공감하는 지역신문을 만들겠다는 초심을 지키고 있습니다.

 2016년에 노인과 가족 등을 위해 무료신문 ‘노다지’를 창간했습니다. 온라인으로 기사를 제공하면서 일부 기사를 광주드림에 공유합니다. 어르신들이 삶을 회고하며 쓴 자서전이 인기이고 다른 기사들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신문을 좋아하는 어르신의 열독율이 높습니다.

▲시민 공감 정보를 제공합니다

 언론의 환경이 종이신문에서 인터넷으로, 문자에서 사진과 영상으로 바뀌면서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주요 행사를 동영상으로 채록하여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다시 보기를 할 수 있으므로 점차 인기가 올라갑니다.

 올해부터 우치동물원과 협력하여 동물이야기를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으로 서비스합니다. 독자들이 모바일로 기사를 탐색하고 동물 동영상을 좋아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새롭게 제공합니다.

 광주드림 임직원은 시민이 공감하는 ‘광주드림’을 어떻게 만들고 시민과 공유할 것인지를 성찰하고 있습니다. 기자들은 매일 뉴스를 찾아 알찬 기사를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살림살이와 밀접히 관련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사안을 꼼꼼히 취재합니다. 기자들이 취재원을 만나 취재하고 사진을 찍어 직접 쓰는 것을 우선합니다. 일부 기사는 공공기관, 시민단체, 민간기관 등이 제공하는 보도자료를 참고하지만,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기사인지를 선별합니다.

 최근 단행본 발간에도 좀 더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2018년에 광주드림의 전·현직 기자들이 쓴 기사를 한편씩 선별하여 ‘호랑이똥은 멧돼지를 쫓았을까’란 제목의 단행본을 발간했습니다. 출판기념회를 겸해 후원독자를 위한 감사의 밤을 개최하였습니다. 이 기회에 15년간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신 독자와 후원자, 광고주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렸습니다.

 연말에는 영화인 조대영 감독이 쓴 영화평을 모아서 ‘영화, 롭다’를 단행본으로 발간했습니다. 조감독은 광주드림에 7년여 넘게 영화평을 쓰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 영화에 몰입한 후 일생을 좋은 영화를 발굴하고 널리 알리는 일에 열정을 다한 조대영 감독의 단행본을 발간하게 돼 기쁩니다. 광주드림은 신문에 실린 기사나 칼럼 등을 단행본으로 더 많이 발간하고자 합니다.

 저도 2018년에 매주 쓴 ‘복지상식’을 모아서 ‘생애주기별 복지상식’을 발간하였습니다. 3년간 쓴 복지상식을 선별하여 만든 ‘알아야 챙기는 복지상식’은 2018년 8월에 알라딘에서 팔린 1만여 권의 복지 책 중 1위를 하였습니다. 복지상식이 ‘상식’ 책에서 10위 안에 든 것은 그만큼 시민이 복지상식에 공감한다는 뜻입니다.

 창간 15주년을 맞이하여 여러분께 한 번 더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오늘까지 광주드림을 만들었고, 광주드림은 지속 가능한 언론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몇 가지를 당부드립니다.

▲후원독자 확대에 동참해주시길

 광주드림이 무료로 발간될 수 있었던 것은 광고수입과 후원독자의 덕분입니다. 수입에서 광고는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광고시장은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환경 변화로 불가피한 현상이지만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크고 작은 광고를 주시면 널리 알려드리겠습니다.

 후원독자로 참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비영리사단법인이 운영하는 광주드림에서 후원독자는 신문의 주인입니다. 후원회원으로 참여하시면 기사를 언제든지 무상으로 볼 수 있고, 원하시면 이메일로 기사 목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후원독자가 요청하는 기사는 우선적으로 취재하고, 기관의 알림은 무상으로 알려드립니다. 후원독자가 요청한 광고도 지면을 통해 실어드립니다. 광주드림은 창간 15주년을 맞이하여 ‘후원독자 한명 더 늘리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광주드림은 후원독자를 늘리고 서비스를 보강하고자 합니다. 독자들을 위해 글쓰기 강좌를 개설하고, 단행본의 발간에서 홍보까지 지원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시민공감 지역신문- 광주드림’의 발전을 꿈꿉니다. 독자의 행복과 광주드림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이용교<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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