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새 이사장 공모 절차 돌입
시의회 인사청문특위 구성

광주신용보증재단 박종광 이사장이 임기를 10개월여 남겨두고 물러나면서 광주시가 새 이사장 임명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광주시의회도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박종광 이사장이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 사표 수리가 이뤄졌다.

박 전 이사장은 민선6기 때인 2017년 4월부터 업무를 시작해 내년 4월19일까지 약 10개월의 임기가 남은 상황이었다.

민선7기 들어 윤장현 전 시장 때 임명된 시 산하 공공기관장들이 하나 둘 자진해 물러나는 상황에서 박 전 이사장도 ‘결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이사장은 사표를 제출하면서 “민선7기 시정에 활력을 불어넣고 변화와 혁신에 부응하고자 한다”는 뜻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광주신용보증재단의 새 이사장을 뽑기 위한 절차에 나선다. 인사추천위원회 구성, 모집공고 등을 거쳐 7월 말쯤 후보자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광주시의회는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이하 인사특위) 구성을 마치고 인사검증 준비에 들어갔다.

인사특위는 조석호·나현·김익주·김점기·김학실·정무창·황현택 위원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조석호 의원이, 부위원장은 나현 의원이 선임됐다.

시의회 인사특위는 광주시장의 인사청문 요청대상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마친 후 임명될 때까지 활동한다. 인사청문은 청문 실시 요청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실시하게 되며, 청문을 마치면 5일 이내 경과 보고서를 본회의에 보고, 그 결과를 광주시장에게 전달한다.

광주시장은 이를 참고해 후보자의 최종 임명 여부를 결정한다.

한편, 광주신용보증재단은 소기업·소상공인 등의 채무를 보증해 경영안정과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인사특위 조석호 위원장은 “집행부가 능력과 자격을 갖춘 적임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며 “철저히 인사 검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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