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당 산자위원 한전 방문
한전공대 부정적 입장 피력
송 의원 “한국당 비난과 발목잡기
허송세월, 국회 돌아오라”

▲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소속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들이 지난 17일 한국전력 본사를 방문해 한전공대 추진에 대해 “중단하거나 늦춰야 한다”고 요구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국회의원(광주서구갑)이 “발목잡기를 중단하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송 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회 등원을 거부한 채 당 대표나 의원들이 지역을 유랑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와 정책에 대해 비난과 발목잡기로 허송생활을 보내고 있다”며 “하루 빨리 국회로 돌아와 추경안 등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고 민생입법을 처리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전공대는 에너지 밸리와 함께 에너지 신산업 메카의 핵심축으로 세계적인 에너지 공과대학으로 우뚝 설수 있도록 여야 국회의원들이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이 한전 본사까지 방문해 사업 추진을 방해하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맹우 의원은 지난 17일 한전 본사에서 현안 업무보고를 통해 “학생들이 부족해 대학이 문을 닫고 있는데 적자인 한전이 빚을 내서 한전공대를 세운다는 건 당치 않는 소리다”며 “앞으로 적자가 얼마나 더 클지 모른다는 상황에서 한전공대 설립은 ‘소가 웃을 일’이다”고 한전공대 추진을 비난했다.

한전공대는 나주 부영CC부지로 대학부지를 정하고 전남도와 나주시가 재정지원 계획을 확정하며 설립 추진에 탄력을 받은 상황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반대 입장을 나타내면서 향후 대학설립을 위한 특별법 제정, 정부 예산 지원 등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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