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매주 1회 금~토 1박2일
영암F1·남도음식·대흥사 등 체험

▲ 사진 제공=전남도.
전라남도가 ‘글로벌 전남관광 시대’ 비전 실현을 위해 무안국제공항 이용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지 광역 순환버스 ‘남도한바퀴’ 특별 여행상품 운영에 들어갔다.

‘외국인 대상 남도한바퀴’ 상품은 무안공항 해외 정기노선 도착 시간과 연계해 지난 21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매주 1회, 1박 2일(금~토요일)코스로 운행한다.

주요 일정은 첫 날인 금요일 무안공항에서 출발해 목포에서 숙박하고, 다음날 토요일 영암 F1 카트 체험과 기(氣) 무예체험, 농업박물관 남도음식 체험에 이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해남 대흥사 관람 후 두륜산 케이블카 탑승 등 체험 위주다.

‘외국인 대상 남도한바퀴’ 이용 가격은 11만 5000원이다. 관광지 입장료, 식사, 숙박비를 포함한 금액이다. 국내 온라인여행사인 그레이스트래블(www. triptokorea.com. 02-332-8946)을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다. 현장구매는 무안공항에서 금호고속 승무사원을 통해 할 수 있다.

전라남도가 무안공항과 연계한 외국인 대상 관광상품을 운영하는 것은 무안공항이 올 1월부터 5월까지 공항 이용객이 40만 명에 육박한 39만 3824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19만 9986명)보다 96.9%(19만 3838명)나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무안공항에서 운행하는 해외항공 정기노선이 상하이, 오사카, 오이타, 타이베이, 방콕, 다낭, 세부, 코타키나발루, 도쿄, 마카오, 블라디보스토크 등 12개 노선으로 늘어 외국인 입국이 늘어난 것도 한 원인이다.

전라남도는 개별 여행객들이 남도의 멋과 맛, 풍부한 역사?문화자원, 아름다운 해양생태 경관 등을 편리하게 관광하도록 오는 7월 말까지로 예정된 시범운영 기간 동안 무안공항에서부터 숙소, 음식점, 관광지 등 현장 하나하나 꼼꼼하게 체크할 예정이다. 시행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등을 보완, 8월 이후 본격적으로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명신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외국인 대상 남도한바퀴가 조기에 정착되려면 무엇보다 홍보가 중요한 만큼 그레이스트래블, 케이케이데이(kkday), 라쿠텐트레블 등 국내외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관광마케팅 활동을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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